[기고]

수능 국어 영역 이렇게 풀어라! (1)

지역내일 2017-07-08

‘수능 국어’를 어떻게 풀 것인가?
먼저, 수능을 대함에 있어 원칙을 잊지 마세요.

첫째, 수능 국어는 여러분의 노력을 보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글을 잘 읽고 해당되는 시간 내에 올바른 판단을 하는지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량의 시험지를 풀면서 맞으면 안심하고, 틀리면 불안해하는 공부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난 후, 내가 연습한대로, 글 읽은 방법대로 읽었는지를 돌아봐야 하는 것이죠.
둘째, 수능 국어 시험지는 매우 객관적인 판단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예비지식이 없더라도 <지문>과 <보기>에 대한 분석만으로 충분히 100점이 가능한 것이 바로 수능 국어 시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예, 맞습니다. <지문>과 <보기>를 얼마나 올바르게 분석하는냐는 것이겠죠.
셋째, 수능 국어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수능 국어는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문제를 다 풀고 있습니까?


지금부터 이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간단축! - 국어 영역의 처음이자 마지막 과제.
수능 국어는 얼마나 시간 배분을 잘 해서 공략하는가가 관건이 되는 과목입니다. ‘1시간 20분’ 동안에 45문제를 푸는 국어 영역에서 우선, OMR 카드 마킹 시간과 가채점 분석을 위한 수험표 뒤 정답 체크 시간을 5분으로 상정해 두길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 15분’!! 앞으로 국어 모의고사 연습은 이 ‘1시간 15분’에 맞추어져야 합니다. 이 ‘1시간 15분’을 국어 영역 전체 문항수인 45문항으로 나누면 한 문제당 ‘1분 30초’의 시간이 정확히 계산됩니다. 오로지 시간과 문항수로만 계산 하면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화작문 15문제, 비문학 15문제, 문학 15문제 각각의 시간은 ‘25분’으로 환산 되겠죠? 앞으로 여러분의 연습 목표는 각 영역별 풀이 시간인 이 ‘25분’이 되어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어디서 시간이 오바됐을까?’, ‘어? 시간이 남는데? 왜 그런거지?’와 같이 스스로 분석하고 고민해야 됩니다.


둘째. 수능 국어 영역 시험지는 1번 문제부터 푸는 것이 아니라, ‘비문학’부터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 이유!!
첫번째는 비문학이 가장 집중력을 요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시간 20분 동안 결코 똑같은 집중력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40분 정도가 지나면 집중력이 서서히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습니다. 국어 영역에서 가장 집중력을 요하는 비문학을 먼저 풀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죠. 

두번째는 국어 영역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영역이 비문학이기 때문입니다. 국어 영역을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핵심 열쇠는 바로 이 '비문학' 영역을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정확도 있게  푸느냐에 달렸습니다. 비문학을 가장 먼저 풀어야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심적 부담 또한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셋째. 비문학을 풀고, 그 다음 문학을 풀고 마지막으로 1번~15번 ‘화법/작문/문법’을 풀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화법’ 5문제는 지문 2개에 출제 됩니다. 각 지문별로  2문제, 3문제가 출제되는 것이죠.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여기까지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문만 정독한다면 화법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작문’ 5문제는 통합적으로 묶여 있는 듯하지만 개별 문제입니다. 작문의 문제 유형은 표현하기, 고쳐쓰기, 자료 분석하기, 계획하기, 비교하기 로 명확하게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렇게 작문은 개별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 올 때 전체 지문을 읽지 않더라도 개별적인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풀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법’ 5문제 또한 개별 문제입니다. 수능 국어 전 영역 중에서 가장 단시간 내에 풀어내야 되고, 공부한 양에 비추어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 또한 문법 파트란 것을 명심하세요.



넷째. 국어 영역은 지문을 먼저 봐야 할까요, 문제를 먼저 봐야 할까요?   
지문을 바로 보고 읽어야 옳은 것인지, 문제를 먼저 보고 지문을 봐야 하는 것인지 말이죠.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계속 말씀 드린 대로 어느 것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느냐를 따져보면 됩니다. 수능 국어 영역의 모든 문제는 영역별로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화법? 작문? 문법? 비문학? 현대시? 물론~ 문제 유형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 유형은 굳이 외우지 않더라도 앞으로 남은 기간 모의고사 연습만으로 충분히 숙지됩니다.
자, 아셨나요? 문제를 먼저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준국어
권영준 원장 

031-9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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