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다가오는 난청, 보청기로 해결한다

지역내일 2017-07-06


현재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난청자의 비율이 25%를 넘어서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노화가 진행될수록 상대적으로 난청자가 늘어나는 특징을 볼 때,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게 되면서 이러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듣는 것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난청은 단순하게 개인의 문제를 떠나 사회문제로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구 한 의학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난청자 가운데 공황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을 겪는 경우가 있고, 또 일반인들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치매증상 발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난청은 개인적으로서는 가족 및 주위사람들과 정상적인 소통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에서의 고립을 가져와 자존감의 상실 또는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게 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구미 세라톤 보청기 선준영 원장(청능사)은 “청각 기관의 노화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영향과 환경적인 원인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증상과 원인에 따라 보청기를 착용하면 난청이 해소될 수 있으며 어지럼증 등의 증상도 완화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난청의 원인은 청각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와 감각신경성 난청을 들 수 있다. 또 구미시 공단의 공장 근로자의 경우 젊은 편이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장의 소음의 노출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 약물이나 외상에 의한 청각 손실, 중이 및 내이염증의 환경적인 원인도 작용할 수 있다.

청각기관의 노화로 인한 난청을 보청기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청각역치의 상승 및 역동범위(dynamic range)의 감소, 주파수 변별력감소가 소리의 탐지와 어음구분능력을 떨어뜨리는데 이 부분을 잡아주면 소리를 구분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난청을 방치할 경우 고도난청까지 진행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인근 경북 김천에서 구미 세라톤 보청기에 방문한 한 어르신의 경우는 5년간 난청을 방치했다가 양쪽 귀 모두가 고도난청이 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선준영 원장은 “어르신의 경우 비용 걱정을 많이 하신다. 그러나 본사는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청기를 직접 제조해 소비자에게 바로 공급하기 때문에 저렴하다. 또 1~6급 청각장애의 경우 국가에서 그 비용을 지원해주므로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경우 초기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고도난청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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