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학생부 종합 전형, 방법만 알면 길이 보인다

지역내일 2017-07-04

신혜연팀장

비법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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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역량을 ‘입학사정관’의 시선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은 매년 모집인원과 선발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7학년도 모집인원이 72,101명으로 20.3%였던 것에 비해 2018학년도엔 83,231명인 23.6%로 3%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분당, 용인 지역 등 학부모들에게 학생부 종합은 여전히 높은 벽으로 다가온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은 바로 ‘입학사정관의 시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가 아니라 학생들을 선발하는 평가관이 된다면 어떤 학생을 뽑을 것인지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야한다.


한 학생이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 학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두말할 것도 없이 자기 자신일 것이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은 면접 전까지는 직접 만날 일이 없다. 그렇다면, 질문을 살짝 바꿔보자. 이 학생을 가장 잘 표현한 건 무엇일까? 그 답은 바로 학교생활기록부이다. 학생과 관련하여 공신력 있는 서류이기 때문에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부를 학생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한 서류로 우선시한다. 하지만 학생부뿐 아니라, 학생부에 드러나지 않은 요소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학교 프로파일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 학생부 종합을 준비하는 학생 A와 B가 있다.


이중 A는 내신 평균 1.5이고, 이렇다 할 성적변동은 없었다. 수학은 2등급이며, 독서동아리에서 활동하였고 진로는 1학년 PD에서 2학년 경제학자로 바꿨다.
반면 B는 내신 평균 2.5에 1학년 성적 대비 2, 3학년 성적이 올랐으며, 수학은 평균 1.5등급이다. 시사영어토론동아리와 논문읽기 자율동아리에서 활동했으며, 1학년 교수, 2학년 경제학자로 진로희망을 기재했다. 두 학생이 경제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을 때 내신이 높은 A가 B보다 합격할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을까? 오히려 B가 전체내신은 낮지만 꾸준히 진로활동을 해왔고, 경제학과와 관련된 수학 과목에서 좋은 등급을 받았으며 꾸준히 자신의 꿈을 이어갔기 때문에 비교과로 봤을 땐 합격 확률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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