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학생은 우수하게, 우수한 학생은 더 우수하게 - 어그나무학원]
수학의 기본을 밟는 묵묵한 고집으로 결국, 실력을 만든다
줄곧 90점 이상을 받아 수학만큼은 자신 있어 하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반토막 수학점수를 가져온다.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에서, 대부분은 중학교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일이다. 이 시기를 잘 넘겼다 해도 안심은 금물. 고등학교 1학년까지 잘 버텼다 하더라도 고2에 접어들면 대부분 아이들에게는 ‘수포자’의 그늘이 드리워진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수학은 어려운 과목, 싫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절대명제처럼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수학은 학교 교과목에서도 많은 시수를 차지하는 동시에 입시에서 중요하게 자리 잡은 영역. 외면할 수 없는 과목이다.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은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을 찾아 학원을 수소문한다.
하지만 성적을 올리는 비법만을 찾기보다는 기본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 어그나무학원 정희석 원장은 “단순히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을 중심으로 수학에 접근하면 중학교, 길게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점수를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고등학교 2학년에 들어서면 절대 버텨낼 수가 없다”며 “개념과 증명을 탄탄하게 하고 깊이 있는 문제를 푸는 등 수학의 기본을 철저히 다지는 것이 가장 단순한 듯 보이지만 결국, 결과에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원장은 “특히 2학기 기말고사를 12월 초 실시하기 때문에 시험범위에서 제외하는 단원이 있기 마련이고, 실제 학생들이 이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수학은 학년마다 배우는 기본개념이 확장되고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나가는 학문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학습되어 있지 않으면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때가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수학 과학 전문 어그나무학원 정희석 원장
직접 증명해보고 개념 정확하게 … 묵묵히 지키는 수학의 기본
수학 과학 전문 어그나무학원은 수학을 잘 하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가 어그나무학원에 다닌다’는 이야기는 곧 ‘아이가 수학에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즐긴다’는 이야기로 통한다.
처음부터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들만 모였던 것은 아니다. 2013년 12월 개원할 당시만 해도 상황은 여느 학원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3년 반 정도의 시간을 지내며 어그나무학원은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원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기본에 철저한 교육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그나무학원은 우선,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 문제를 풀기 전 개념을 완벽하게 인지하는 것이 먼저다. 때문에 대부분 학원에선 넘어가기 마련인 증명문제가 어그나무학원에서는 반드시 해내야 하는 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증명과 과정을 꼭 써보게 하며 그를 통해 공식을 유추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무조건 공식을 암기해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른 차원을 경험하게 된다.
수업 또한 독특하다. 학생들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강사의 설명에 따라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끼리 설명하고 토론하며 과정을 찾아간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 강사가 단 한 명 학생에게 설명을 하면, 그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설명을 하게 하는 방식이다. 강사가 설명하고 답을 찾게 하면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강사의 설명을 수동적으로 듣다 보면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미흡할 수도 있기 때문. 반면, 아이들끼리 설명하고 질문하며 과정을 주도하다 보면 문제 하나를 풀어내면서도 다양한 질문과 풀이방법을 적용하게 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을 충실히 밟으며 과정에 비중을 두었던 학생들은 결국, 고등학교 과정에 들어서 두각을 드러낸다고. 수능이나 평가원 문제의 경우 평소 보지 못했던 유형 2~3문제가 항상 나오기 마련. 대부분 학생은 이들 문제의 난도를 극복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를 빨리 풀어서 답을 내는 것보다 과정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온 어그나무학원 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수시의 논술 전형까지 자연스럽게 준비를 하게 된다.
학년에서 배워야 하는 부분은 반드시 익히고 넘어가는 것 중요
또한 어그나무학원은 수학의 어느 한 단원도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시험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학년 마지막 단원은 허술하게 처리하기 마련이지만, 어그나무학원은 그 부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수학 단원을 살펴보면 1학기에는 대수 영역이, 2학기에는 기하 영역이 포함되었는데, 기하 영역의 경우 잘 학습되어 있지 않으면 이후 학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을 소홀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학년이 올라간 후 수학이 어려워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것. 특히 3학년 2학기 수학의 경우 고입 산출을 위해 일찍 기말고사를 보게 되기 때문에 단원을 건너뛰는 경우가 많은데, ‘원’에 대한 부분은 고등 과정의 기하 벡터, 심화삼각함수 등에 연결되어 꼭 익혀야 한다.
“처음 학원을 개원하면서 느꼈던 것이 아이들이 기본을 다지고 심화학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진도를 앞서 나간다는 만족감이 들 수 있고 성적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를 위한 교육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펼치게 됐지요.” 정희석 원장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중3 과정을 탄탄하게 하고 고1 수업을 하면 상당히 돌아가는 것 같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은 비슷하되 오히려 실력으로서는 심화를 탄탄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그리고 그 과정을 함께 한 학생들이 이제 각 고등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어그나무학원의 교육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월) 서울과학고 2차 합격자 발표에서 어그나무학원에 다닌 학생이 우선 선발된 것으로 나타나 또 한 번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어그나무학원의 교육시스템이 다시 한 번 인정받는 부분이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서로 가르치며 발전하는 수업
어그나무학원은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이라는 명성에 한 부분을 더할 계획이다. 평범한 학생은 우수하게, 우수한 학생은 더 우수하게 나아가도록 하려는 것이 어그나무학원의 계획.
아직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의 경우 소규모 반편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는데, 역시 기본은 문제풀이가 우선이 아니라 개념의 정확한 숙지와 증명, 그리고 과정이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를 보였을 때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갖기 때문에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소 수업은 기본에 충실하게 진행하되, 내신을 대비하는 시기에는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분석과 기출문제 등을 통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끈다.
이 과정을 잘 다지고 나아가 결국 실력을 확인하게 되면 수학을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들이 된다는 것이 어그나무학원이 그간 확인해온 부분.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 아래 어그나무학원은 묵묵한 고집으로 결국, 실력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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