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올해 또한 국어의 난이도가 상승했습니다.
대부분 학부모님들은 국어가 어려워졌다는 말에 “한글인데 왜 어려워? 답은 다 지문에 있잖아”라는 말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시험 문제 하나하나를 본다면 더 이상 국어를 그런 식으로 대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시간이 무제한이라면 대다수의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80분이라는 제한 시간 안에 45문제를 올바른 사고 과정으로 풀 수 있는 학생은 이번 6월 모의고사 1등급 컷이 88점이라는 사실에 근거했을 때 4%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1번부터 15번까지 화작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문학과 문학은 더 이상 어려워질 수 없습니다. 다른 말로 지문 난이도는 올라갈 수 있지만 문제 난이도는 고교 수준 이상으로 벗어 날 수 없습니다. 결국 1번부터 15번까지 화작문에 대한 대비가 이번 시험을 당락 짓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20분이라는 제한 시간 안에 문제에 대한 근거를 찾고 문법의 개념을 숙지하지 못한 친구라면 이번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정확한 근거와 그에 따른 정답을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둘째 국어 공부의 왕도는 없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문제집을 선정해주세요. 올해 수능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라는 것입니다. 그런 질문이 왔을 때, 저는 이렇게 대답을 드립니다. 학생이 고르는 책이 무엇이든 그것을 소화 하는 방법만 명확히 있다면 어떤 문제든 대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명 족집게라 하는 강의를 100명의 강사한테 들어도 그걸 소화 하는 학생이 단 하나의 방법도 명확히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그 학생의 성적은 당연히 오를 수 없습니다. 결국 수능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 학생이 자기만의 올바른 시험 루틴을 정해 놓지 않고 흔들린다면 좋은 성적은 받을 수 없다는 건 명확한 사실일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수능 기출을 1번부터 45번까지 정확한 근거를 찾으며 문제 유형 파악을 자신의 방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다음 EBS나 자신이 원하는 문제집으로 그 방법을 사용한다면 어떠한 난이도로 시험이 나오든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터닝포인트입시학원
신동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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