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크힐 어학원 문을 열고 들어서자 Tony 원장이 아이들에게 읽히기 위해 영자신문을 오려 편집하는 모습이 보였다.
“제가 아직도 다섯 가지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애들에게 읽히고 싶은 글들이 참 많아요. 어른이 늘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권하지 않으면 애들이 신문을 읽지 않죠. 평소 글을 읽지 않는 아이들이 긴 영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려고 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11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며 아이들을 길러내는 ‘오크힐 어학원’은 Tony 원장의 한결같은 영어교육 신념에서 비롯된다.
배경지식 풍부하고
영어 감각 있는 아이로 키워라
예전에 비해 학업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든 요즘 중학생들. 진로탐색과 창의력 증진의 기회가 많아졌으나 그만큼 많아진 시간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걱정이다.
“스트레스성 시험공부에만 매달리지 않는 것은 좋아요. 하지만 확보된 시간에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경험해야하는데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영혼을 빼앗겨 사고력 부족과 학력 저하가 눈에 띄게 일어나고 있죠”라고 Tony 원장은 지적했다.
학원이 학생들의 내신 성적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다. 1등급을 목표로 누구나 공부하지만 모두가 1등급이 되진 못한다.
“영어공부 방식이 남달라야 하죠. 일반화된 공부 방식으로 어떻게 압도할 수 있겠어요? 영어학원을 선택할 때 얼마나 어휘를 외우게 하는 가를 따지기보다는 얼마나, 어떻게 어휘를 머릿속에 남길 것인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돌아서면 까먹을 영어 단어 암기 개수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아는 어휘와 모르는 어휘를 구분할 줄 알고, 그 어휘가 왜 만들어졌는지 의문점을 가질 줄 아는 아이로 길러야합니다. 그래야 어휘의 감을 느끼고 흥미를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단어를 제시하며 3초 동안 바라보며 느껴보도록 해요. 기억에 잘 남도록 배경지식도 충분히 설명하죠.”
Tony 원장은 종이사전의 풍부한 배경지식을 다 삭제해버린 스마트 폰이나 전자사전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영어 티칭이 아니라
영어 코칭이 필요한 시점
Tony 원장은 평 달(내신 안 해도 되는 달)에는 사고력 중심의 폭넓은 공부를 해야 고등학교에 가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초등학생은 영어를 언어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를 통해 느끼고 체험하는 시기입니다. 영어를 언어의 느낌으로 습득하고 외국인과 소통했을 때의 느낌, 단어가 익숙해졌을 때의 느낌 등을 자꾸 성취해야 영어가 친숙해지고 감각을 깨울 수 있죠.”
중학생은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도록 한다. 지식을 단순 전달하는 티칭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코칭이 중학생 시기부터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자신문 등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아가야 지문 독해도 수월하게 잘 하죠. 수능 특강 수업도 하는데 배경지식까지 설명한 해설부분을 오려서 붙여줘요. 중등시기에 인지능력과 사고능력의 조화로운 영어학습을 해야 고등 입시준비가 비로소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기별 영어와 학습의 조화가 비결
교육환경과 입시제도는 자꾸 변해도 영어공부의 맥은 달라지지 않는다. 초·중·고등 시기별로 조화로운 영어 코칭을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기별로 언어와 학습의 조화, 단어 및 문법의 학습, 말과 쓰기의 조화를 잘 잡아주는 영어 코칭이 오크힐 어학원의 장점입니다. 초등부터 잘 쌓아나가야 중등에서 꽃을 피우고 고등 입시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죠.”
분당에서 오크힐 어학원이 11년간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은 흔들리지 않는 영어교육 맥락과 학년별 조화로운 코칭 때문일 것이다.
문의 031-711-8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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