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초 vs 역삼초, 대청중 vs 세곡중 결승전 현장 스케치

강남구청장기 소년축구대회, 플레이 볼~
역삼초·세곡중 우승, 대도초·대청중 준우승 … 14일 간 열린 축구 대장정 열띤 응원 속 마무리

피옥희 리포터 2017-06-05

지난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제20회 강남구청장기 소년축구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강남구 29개교(초등부 11개교, 중등부 18개교) 5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치초등학교에서 26일(금)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역삼초와 세곡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결승전 현장을 사진 속에 생생하게 담아봤다.



초등부 결승전 _ 대도초 vs 역삼초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초등부 결승전은 대도초와 역삼초가 접전을 치렀다. 역삼초 손보민 선수(주장)가 1골을 넣으며 1대 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역삼초는 2015년 준우승, 2016년 우승, 2017년 우승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삼초 스포츠 강사인 김대영 감독은 “2013년부터 학생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마다 축구를 한다. 즐겁게 운동하는 만큼 좋은 성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역삼초 체육부장 김진영 교사는 “역삼초는 축구 방과후학교 수업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개설되어 있고, 여자축구도 활성화되어 있다.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적지만 축구를 좋아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값진 결실을 얻었다.특히 김수기 교장 선생님과 박경순 교감 선생님께서 스포츠를 좋아하셔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등부 결승전 _ 대청중 vs 세곡중
4시 30분부터 진행된 중등부 결승전은 전반전에서 김도현 선수가 1골을 넣으며 1대 0으로 앞섰고, 후반전에서 김도현 선수와 강형직 선수가 각각 골을 넣어 3:2로 세곡중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곡중 황명성 교사는 “축구 방과후학교 수업과 별개로 20여 명 정도의 학생들이 아침마다 열심히 운동을 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렇게 결승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청중은 후반전에서 박해민 교사의 뛰어난 경기 전략으로 박서준 선수와 최석민 선수가 각각 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세곡중과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청중 주장 이규영 선수(3학년)를 주축으로 한 선수진의 끈끈한 팀워크와 학생 및 학부모 응원단의 열띤 응원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축제의 장처럼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개인상>

구분초등부중등부 
최우수 선수상손보민(역삼초)장지빈(세곡중)
우수 선수상박강은(율현초), 박상혁(압구정초), 호수영(대도초박서준(대청중), 서기원(개원중), 함국성(중동중)
득점상구본영(대도초), 김성우(율현초), 민지호(대도초), 송정호(역삼초), 오석우(역삼초
 
※ 초등부 5'2공동 1
고석용(중동중), 김도현(세곡중
 
※ 중등부 2‘4’ 공동 1


MINI INTERVIEW

손보민(역삼초 주장·6학년)
“저는 2학년 때부터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축구를 했는데,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쁩니다. 경기 운도 좋았지만 함께 축구하는 친구들 모두 인성이 훌륭하고 서로를 잘 챙겨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장지빈(세곡중 주장·3학년)
“지난해 세곡중은 조별 예선 탈락했었어요. 그래서 ‘이기자’는 생각보다는 다 같이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결승전까지 올라오게 돼 벅찬 마음입니다. 세곡중 선수들은 활기차고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마음 변치 말고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체상>

구분초등부 중등부 
우승역삼초세곡중
준우승대도초대청중
공동 3위 압구정초율현초개원중중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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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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