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⑬ 수시원서 여섯 장, 합격 전략 짜기 1

지역내일 2017-05-30

9월 11일이면 2018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기말고사를 치르고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면 어느덧 입시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 셈인데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5월에서 6월 초에 본인이 지원하게 될 대학의 리스트 정도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난 학년도와 2018학년도의 모집 방법이 다른 대학이 많이 있습니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입학처에 직접 전화를 해서 자세한 내용을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같은 경우는 논술을 완전 폐지하는 대신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으며(일반전형 1207명, 고교추천2 1100명), 연세대학교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해 수능 최저기준 없이 260명을 선발합니다. 충남대학교는 의예, 간호, 사범 등의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기준을 없앴기 때문에 작년과는 다른 경쟁률과 합격성적이 예상됩니다.


우선, 수능 경쟁력이 없는 학생이라면 수시에 올인해야 합니다.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최소 2장 이상의 카드를 써야 하고,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학생부 교과전형도 고려해야 합니다. 3년 동안의 합격 성적을 고려하면 거의 정확한 당락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최상향 대학 1장, 상향 대학 2~3장을 적절히 배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지원하려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이 월등히 우수하고 전공 관련 활동이 많다면 과감히 상향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학교 서열을 떠나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부합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형이 바로 학생부 종합전형이기 때문입니다.


수능 경쟁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수시 전형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비 합격의 충원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의 평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는 높은 대학에 원서 접수해야 하는 건 당연하겠죠. 다만, 수능이 쉬워 변별력을 잃거나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을 때의 위험 부담은 충분히 고려해야겠지요.


본스터디학원
이상석 입시팀장

041-57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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