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친절해서 기쁨 두 배, 중국 정통요리 ‘희객’

이선이 리포터 2017-05-26

중국음식은 일식이나 한식에 비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가족이나 지인들 모임이 중국음식점에서 자주 이루어진다. 부담을 줄인 가격으로 다양한 정통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방배동 ‘희객’에서 만나서 반갑고 맛있어서 즐거운 모임을 가져봤다.



좋은 재료,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는 곳
방배동 카페골목 인근에 있는 아담한 중식당 ‘희객(喜客)’은 음식점 이름처럼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다. 또한 손님은 맛과 친절함에 반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음식점 내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정갈함이 느껴지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식사 시간에는 늘 손님이 만석이다. 일요일 저녁 8시가 다 되어 방문했지만 손님이 많아 문밖에서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했다.
‘희객’에 단골손님이 많은 이유는 우선 맛있는 요리, 친절한 응대,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테이블에 앉으면 김치, 자차이, 단무지 등의 기본 반찬과 따뜻한 차가 나오는데 담음새가 깔끔하다. 메뉴판을 펼치면 중식당답게 요리가 다양하다. 다른 중국음식점에서는 2~3만 원대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요리들을 ‘희객’에서는 1만 원대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맛과 가격 둘 다 만족스러운 다양한 요리
중식당의 대표적인 요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탕수육이 아닐까. ‘희객’에는 두 종류의 탕수육이 있다.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튀겨낸 북경식 탕수육인 ‘꿔바로우’(14,000원)는 쫄깃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간다. 간장소스의 한국식 ‘탕수육’(14,000원)도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희객’의 명품 요리라 할 수 있는 ‘전가복’(38,000원)에는 자른 전복이 아니라 통 전복 4마리가 들어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해삼, 새우, 게살, 관자 등의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각종 버섯과 은행이 들어가 풍미를 더해준다.  
망고소스를 곁들인 새우튀김 요리 ‘망고 새우’(25,000원), 튀긴 닭다리 살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유린기’(17,000원), 매콤한 해산물 볶음요리인 ‘팔보채’(23,000원), ‘양장피’(18,000원) 등도 인기 있는 메뉴이다.



차돌 짬뽕, 낙지 짬뽕 등 식사 메뉴도 인기
강남서초 지역의 중식당에서 자장면을 5,000원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희객’이 바로 그런 집이다. 또한 ‘희객’의 짬뽕 메뉴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사 메뉴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삼선짬뽕(6,000원)을 비롯해, 진한 국물의 차돌박이 짬뽕(8,000원), 낙지 한 마리와 꽃게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에 비주얼이 일품인 ‘낙지짬뽕’(8,000원) 등이 있으며 굴짬뽕, 꼬막짬뽕 등은 계절 메뉴로 제공된다. 찐 꽃빵(4P 2,000원)이나 튀긴 꽃빵(6P 4,000원)을 주문해 요리에 곁들이 수도 있다.

위치: 서초구 방배중앙로27길 32 (방배동 763-15)
영업시간: 오전 11: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
주차: 음식점 앞 2대 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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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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