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다들 고생들 하셨습니다.
고1은 고1대로, 고2는 고2대로, 고3은 고3대로 긴장을 하면서 시험을 보았을 것입니다. 지나간 시험은 깨끗이 잊어버립시다. 잘 보았으면 잘 본 대로, 못 보았으며 못 본 대로 빨리 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곧 밀려올 기말고사를 준비해야죠. 다만 고1생들에게만 약간의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1 중간고사 내신에 대하여.
고1 중간고사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 학생은 드물 것입니다. 확률로 따지면 10%나 될까요? 이유는 첫째,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학생들의 객관적 실력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1등급을 꿈꾸었는데 현실은 4%만이 1등급이라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입니다. 또 몇몇 과목은 1등급이 나왔지만 엄마나 학생의 욕심은 전 과목 1등급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중간고사가 끝나고 곧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1 중간고사가 대입의 80%를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아닙니다. 실제 고1 중간고사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은 내신 성적이 대입 전체에서 50%의 중요도를 인정하더라도 고3까지 12번이 있는 시험 중 한 번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고1 중간고사가 입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1/2 × 1/12 = 1/24, 곧 4%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제가 거짓말을 했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거짓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중간고사의 자기 결정력입니다. 학생 스스로가 중간고사 결과를 보고 자기 능력을 결정하는 순간 정말 고1 중간고사는 대입의 80%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번 중간고사 결과가 결코 내 능력의 다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확신하면서 거기에 상응하는 실천을 한다면 충분히 현재의 결과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입시는 긴 승부입니다. 특히 최근의 입시는 성적순만이 아닌 다양한 변수들이 끼어듭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긴 합니다만...
결론적으로 조언을 드린다면 이번 중간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내 실력을 정확히 점검한 후 적절한 방법과 노력으로 극복한다면 이번 결과에 조금도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고1 학생 여러분 힘냅시다. 파이팅!
이제 다가오는 기말고사은 어떻게 준비할까요?
고1. 기말을 잘 보려면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이말을 바로 교과서를 파고들라고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제일 먼저 자기의 약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내신 준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보완한 후 5월말, 6월초부터 본격적인 내신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고2. 대부분 문학이 시험 과목이었습니다.(간혹 문법도 있었습니다.)
문학 내신을 잘 보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이 필요합니다.
① 문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
② 폭넓은 작품 섭렵
③ 주어진 범위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중 내신 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은 ③밖에 없습니다. 결국 문학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서는 ①,②를 보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다행히 약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을 잘 이용하는 것이 기말고사의 관건이겠네요
고3. 지금 고3은 기말고사보다 6월 1일에 보는 6월 모평이 더욱 시급하네요. 이 시험이야 말로 고3 최초의 진검 승부입니다. 평가원에서 출제하지, 재수생, 나아가 반수생까지 참가하지... 대부분 학생들이 이 6월 모평 성적을 가지고 현실적인 입시 전략을 짭니다. 학생들이 이 6월 모평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넣어야하는 이유입니다. 국어에 관한 조언을 드린다면 다음 세 가지는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① EBS 수능 특강은 전 영역을 꼼꼼히 살피고 정리할 것.
(적어도 수능 특강에서 나온 지문에서는 남들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② 매주 모의고사 1회는 반드시 시간에 맞춰 풀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할 것.
③ 파악된 약점은 급한 것부터 극복해 나갈 것.
하나 덧붙인다면 시간이 된다면 기출문제를 차분히 풀어보는 것도 여러 가지로 유익합니다.
한결국어학원
한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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