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교원장
두드림 영어전문학원
문의 031-712-2321
언어발달의 순서에 맞추어서 듣기를 바탕으로 읽기를 통해 어휘를 확대해 나가야하며, 영어 어순에 따라 의미단위 덩어리로 묶어서 큰 소리로 박자 맞춰 읽어 내려가면 문법개념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렇게 의미단위 덩어리로 묶어서 성큼성큼 읽어 내려갈 때, 그 속도는 한 번에 이해하는 덩어리의 크기가 클수록 빨라지며 영어를 이해하는 속도가 말하는 속도보다 빨라질 때 역으로 청취도 잘하게 된다.
우리가 청취를 할 때 일련의 소리의 덩어리를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한 음절, 한 단어, 한 구절씩 이해하는 폭을 넓혀가듯이, 자연스러운 어순감각으로 성큼성큼 읽어나가는 훈련이 필요한 것은 마치 밥을 먹을 때 젓가락으로 밥알을 하나씩 집어먹는 것보다,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으면 같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정보를 처리할 때, 우리의 머릿속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다음과 같은 문장을 생각해 보자.
‘대가네닭발100미터옆무료공영주차장’
이것을 그냥 기억하려면 18개의 글자와 숫자의 조합이지만,
대가네 닭발; 100 미터 옆; 무료 공영주차장
이런 식으로 생각했을 경우에 ‘3개의 개념’만으로 위의 표현의 의미를 파악하게 되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1개의 의미 덩어리로 취급되는 단위개념을 청크(chunk)’라고 하고, ‘청크’단위로 묶어서 이해하는 것을 ‘청킹(chunking) 또는 클러스터링(clustering)’한다고 한다.
영어도 상급으로 올라갈수록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단어의 양이 많아지면서 속도도 빨라진다. 1초에 단어 1개씩을 청킹하는 실력이면 1분에 60개의 속도밖에 안되지만, 2단어씩 청킹하면 120, 3단어씩 하면 180wpm이 된다. 원어민의 평균 말하기 속도가 160wpm이니까, 이 정도만 돼도 수능영어 및 각종 공인영어시험 준비하는 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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