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C-페스티벌(Festival) 2017’이 펼쳐졌다.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맞물린 황금연휴와 일본의 골든 위크가 겹쳐 17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 체험 축제 선보여
‘도심 속 문화놀이터(Urban Culture Playground)’를 콘셉트로 한 ‘C-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및 전시, 체험 축제가 진행됐다. 금년도에는 ‘꿈(Dream)’을 주제로 내세웠다. 드림씨어터(Dream Theater), 드림가든(Dream Garden), 드림아지트(Dream Agit) 등 3개 분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롭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개막에 앞서 4월 28일부터 코엑스 일대 야외 광장에서 ‘잇 더 서울(Eat the Seoul), 수제맥주축제(GKBF) 등 먹거리 축제와 캐릭터 제품 전시 판매행사인 ‘미피갤러리’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6개의 서울 맛집들이 참가한 ‘잇 더 서울(Eat the Seoul)’은 코엑스 동측 광장을 가득 메우며 많은 사람들의 미각을 만족시켰고, SM TOWN 광장에서 열린 ‘수제맥주축제’는 입맛 까다로운 맥주애호가를 연일 불러들였다.
공식 개막일인 3일에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with C-페스티벌’이 융복합 문화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6일에는 1부 퍼레이드, 2부 초대형 거리 예술극, 3부 K-Music 콘서트로 이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부의 초대형 거리 예술극은 프랑스 대표 거리극단 ‘트랑스 엑스프레스(Transe Express)’ 팀의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K-Music 콘서트가 ‘드림씨어터’의 대미를 장식했다.
가족단위 관람객 위한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
코엑스 전시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가족단위로 참석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채로운 전시 컨벤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레고 형태의 타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도록 한 ‘짐보리 드림파크’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했고, ‘플레이송스의 플레이뮤지컬’에서는 미래의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또 ‘드림로드’에서는 요리사, 경찰, 의사 등 직업과 관련된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어떤 업무를 하는지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다.
남문 측 로비 광장에서는 꽃향기로 가득한 플라워 아트 산책로 ‘꽃길을 걷다’가 마련됐고 150여 팀이 참가한 ‘2017 과자전’과 ‘서울 디자인 페스타 2017’, ‘아트 아지트’, ‘아트 토이 컬처’ 등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또한 행사 기간 중 강남의 밤하늘을 황홀하게 수놓은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쇼인 ‘C-Festival 미디어 아트 쇼’가 코엑스 무역센터 건물 외벽을 아름답게 꾸며주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C-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공연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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