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역 2번 출구 인근 ‘강남고양이’는 여느 고양이 카페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양이의 습성은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사람보다는 자기만의 영역에 더 집착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강남고양이’에 가면 이런 편견을 과감히 깨야 한다. 방문자를 궁금해 하며 오매불망 사람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입구에서 마주할 수 있고,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50여 마리의 고양이가 손님들을 반긴다.
각자 자신만의 영역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이중 절반의 고양이는 새로운 방문자가 등장해 테이블 앞에 앉을 때마다 격하게 반가움을 표시한다.
오랫동안 봐온 사이처럼 천연덕스럽게 무릎에 앉거나 어깨 위로 점프해 자리를 잡고는, 얼굴을 부비거나 고개를 푹 파묻고 긁어달라며 한껏 애교를 부린다. 영락없는 개냥이(개+고양이, 강아지처럼 애교 많은 성격의 고양이)의 모습이다.
강남고양이 입장료는 10,000원(음료 포함)이다. 음료를 주문한 뒤 개인 가방은 사물함 선반에 보관하고 자유롭게 고양이와 추억을 만들면 된다. 테이블이 마련된 카페 공간 외에 방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나눠져 있어 고양이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논현로 613(언주역 2번 출구 인근)
영업시간 오후 1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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