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 대한 대책이나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현재 대다수의 아이들이 무작정 공부하고 있다. 목표 의식도 없이 관성에 의해 교실과 집을 오가고 있는 것이다. ‘언발에 오줌 눈다’는 식의 이벤트성 동기부여를 학생들에게 주입하고는 있지만 체계적이고 지속적이지 못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 아이들의 정신을 바로 잡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려면 어떤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해결방법을 모색하다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필자는 이를 미래동기부여라고 지칭하고 싶다.
공부는 학생의 몫이며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몫을 해낼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사실 매년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획일 된 성적순 입시제도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4등급, 5등급인 학생들이 인서울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빈번히 목격되고 있는데 이렇게 합격한 학생들의 학점도 다른 타 전형보다 뛰어나며 사회 진출 후에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진 미래동기부여 학생의 선별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동기부여는 결국 일목요연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는 일에서 부터 시작한다. 해야 할 일들을 꼼꼼히 적고 공부할 것을 계획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자극이 주어지면 금상첨화이다. 특히 학생들 간 토론식 수업은 이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촉매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적극적 수업 태도가 학생들에게 습관적인 학습 계획을 짜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능동적 수업태도가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끊임없이 궁리하고 해결하여 가는 동력이 되어준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부수적으로 논리적 힘을 키워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자신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몫을 스스로 찾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꿈은 현실화 되어가게 된다. 결국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과 진로를 찾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아는 학생들을 선별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목적이다.
온새미학원
정승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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