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실장
제이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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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와 다음 주 초에 대부분 학교가 중간고사를 치른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본 아이의 첫 중간고사 성적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기대치만큼 성적이 나오면 좋겠지만, 학부모 중에는 기대치보다 낮게 나온 점수에 실망하여 아이를 야단을 치는 분도 있을 것이고, ‘다음에는 잘 볼 것이다’라는 막연한 이야기만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많은 학부모가 점수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중학교에서 80점을 받은 학생의 학부모는 고등학교에서는 8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성적이 떨어졌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중학교는 절대평가이므로 문제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고등학교는 등급제를 기준으로 해서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중학교 시험 문제와 매우 다르다. 또한, 학교에 따라서 문제가 어려운 학교들도 많아 1등급의 점수가 매우 낮은 학교도 있다. 심지어 수학의 경우에는 60점대가 1등급인 경우도 보았다. 따라서 점수보다는 학생의 등급을 먼저 봐야 한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때 하는 ‘다음에는 잘 볼 것이다’라는 막연한 이야기도 아이의 부담만 증가시킨다. 아이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먼저 아이의 학습습관이나 공부시간, 그리고 시험을 치를 때 시간 관리 등에 대해 점검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내 아이가 평소 ‘모르는 부분도 쉽게 넘어가지는 않았는가?’, ‘자리에만 오래 앉아 있고 실제로 공부한 양은 적은가?’, ‘시험 때 한 문제에 매달려서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았는가?’ ‘서술형 풀이에 대한 대처는 어떠했는가?’ 등에 대해 점검을 하고 그에 대해 알맞은 학습법을 찾는 것이 학생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고1 첫 중간고사는 고등학교 과정에서의 시험 중 한 번의 시험이다. 한 번 시험의 결과에 일비일희할 것이 아니라 과정을 점검하고 수정해야 나중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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