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 아가씨가 반기는 동네꽃집 ‘꼼뜨와제이’

김나영 리포터 2017-05-02


꽃 한 송이 달랑 테이블에 두고 싶은 봄. 다발이 아니라 한 송이를 사기에는 어지간히 눈치를 보게 된다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한 송이를 사든 한 다발을 사든, 이것저것 물어보며 꽃구경만 하고 나와도 세상 친절하다.


신불당 지웰푸르지오 상가에 자리한 ‘꼼뜨와제이’는 동네꽃집이다. 친절한 꽃집 아가씨 정해린 플로리스트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조향사를 꿈꾸다가 꽃에 이끌려 꽃집을 운영하기에까지 이르렀다.



동네꽃집이다 보니 시들기 시작했어도 모른 척 판매하는 눈에 빤한 장삿속은 애초에 생각도 않는단다. 물기 가득 머금은 싱싱함은 기본. 서울의 유명 꽃집 몇 곳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발휘한 감각 있는 포장으로 받는 사람 눈 휘둥그레지게 할 꽃다발 선물이 가능하다.


수익을 생각한다면 주택가보다 번잡하고 오가는 사람 많은 곳을 택했어야 하겠지만, 정해린 플로리스트는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들르고 꽃을 보며 마음 편히 머물다 가는 동네꽃집을 오래 운영하고 싶단다.


그런 마음으로 꼼뜨와제이는 꽃과 화분 판매 외에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꽃으로 주민들과 대화하는 수업이다. 두 시간 정도 수업을 받으면 꽃다발을 만들어 갈 수 있어 5월을 맞아 정성을 담은 선물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추천. 성인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스도 진행한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불당24로 38 지웰푸르지오 상가 1호
문의 : 010-6531-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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