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5일(화),오전11시 대치4동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씨엔에이에듀가 주관한<인성이 실력이다>의 저자 조벽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야 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목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성황리에 진행됐다.강연회의 주요 사항에 대해 정리해 봤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융합적 인재 위한 교육과정 고민
이번 강연을 주관한 대치동 씨엔에이논술학원의 여성오 원장은 강연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내년이면20주년을 맞이하는 저희는 그동안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독서와 논술교육을 담당해 오면서 앞으로는 입시를 능가하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독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 저희는 초등4학년은 오디세이 프로그램,초등6학년은 논어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수치화된 결과만을 보여주기 위한 방향이 아니라 보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의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강연을 위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 씨엔에이에듀의 이재종 대표이사 역시 자녀교육에 열정을 지닌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강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날 진행된 조벽 교수의 강연은 ‘인성이 실력이다’를 핵심 키워드로 입시라는 바로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정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중요
지금 전 세계는 소위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강연자인 조벽 교수는 이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직장마저 알파고에게 뺏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인재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갖출 수 없는 능력을 갖춘 최고의 인재가 바로 창의적 인재라고 말했다.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가 독창성,소위 말하는 이 사회에 존재하는 둘도 없는 생각이고 둘째가 적절성이 요구된다.세상에 둘도 없는 오직 하나뿐인 독창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암기력이나 연산력보다는 오히려 호기심과 탐구력 그리고 모험심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했다.호기심과 탐구력 그리고 모험심과 열정은 정서적인 요인 혹은 심적 요인의 일종으로 결국 머리와 마음이 함께 발달한 인성을 갖춰야 미래 사회의 일등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내 자녀 ‘정서적 금수저’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
조벽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4차 산업혁명 시대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성’이라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인성’이야말로 창의적 인재가 요구하는 최고의 실력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특히 생각과 감정이 복합되어 나오는 지혜롭고 사려 깊은 행동을 하는 창의적 인재가 되는 필수 요건을 ‘인성’이라고 했다.
하지만 인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방 깨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기조율이 뒤따라야 한다.때문에 이를 어떻게 잘 조절하느냐에 따라 ‘정서적 금수저’가 될 수도 있고 ‘정서적 흙수저’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예를 들어 크게 성공한 사람 같았는데 한 순간에 실패해 버리는 사람과 한때 불우하고 절망적이었지만 언젠가는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
조벽 교수는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성을 갖춘 실력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자녀에게 꿈꾸기를 허락하고,여유와 호기심 그리고 모험을 허락하라고 당부하면서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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