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회를 맞는 2017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꽃과 스마트 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개성만점 꽃들의 매력, 세계 화훼 디자인 작가 전시전 눈길
25개국 300개 화훼관련 기관·업체가 참가해 대표 꽃들과 신상품을 전시하며 세계 화훼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한다. 희귀, 이색 꽃 전시관을 비롯해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 대한민국 우수 화훼 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특히 ‘세계 화훼 디자인 작가 7인 초청 전시’는 올해 처음 기획된 것으로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화훼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11 유로파컵 챔피언인 나탈리아 지즈코(러시아), 폴란드 국제 화예경기대회 1등을 수상한 프레미슬 하이티치(체코) 등이 참여하며 2014년 아시아컵 한국 대표선수로 참가한 김형학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들은 4월 28일부터 30일, 현장에서 직접 데몬스트레이션을 펼치며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밖에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희망미래 고양가족정원’ 등 주제별로 꾸며진 야외 공원을 비롯해 유럽풍의 그림 같은 꽃 거리를 만날 수 있는 ‘도란도란 정원’, 1만본 이상의 화려한 서양란 터널 ‘너랑나랑 정원’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 화려한 불꽃쇼,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도 볼거리
4월 29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도 찾아볼 만하다. 인기가수의 공연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호수를 배경으로 마련된 신한류 무대와 꽃향기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과 대한민국 줌바 페스티벌, 바디 플라워 쇼, 청춘 노래자랑, 올림피아드 치어리딩 대회, 슈퍼 탤런트 오브 더 월드 전통의상 패션쇼와 결선 등이 축제 기간 중 예정돼 있다. 야간공연도 진행된다. 매일 오후 8시와 8시 45분에 ‘호수 라이팅 쇼’를 비롯해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비밥’,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이 낭만적인 봄밤을 선사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고적대, 취타대 등이 참여하는 플라워 퍼레이드와 석고마임, 버블체험, 캐릭터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올해는 실내 전시관을 비롯한 모든 전시를 전면 야간 개장할 예정이라 밤에 찾아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야간 개장은 오후 9시까지.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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