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화상, 봄 가을에 많아
화상은 소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로 아이들의 심리적, 신체적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일상생활의 부주의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과 적극적인 예방만으로도 환자를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은 성장을 지속한다. 이 때문에 화상의 치료 이후에도 화상치료의 흔적인 반흔이나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구축으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화상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2011년에 발표된 소아화상 분석에 따르면 물 등에 의해 화상을 입는 열탕화상이 78.1% 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났으며 계절로는 봄과 가을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5월에는 휴일 일수가 많은 관계로 외출이 잦아져서 외부활동으로 인한 넘어짐과 그와 동시에 마찰력에 의한 화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아화상환자, 1세~3세 미만이 대다수
한강수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박양서 과장은 “소아화상은 여러 부위에 동시에 입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에는 손, 다리, 머리, 팔, 발, 몸통 순이다”라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1세 미만의 환자가 12.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양육에 있어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한 시기로 보호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3세 미만의 소아화상 환자가 64.9%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보호자의 부주의와 무관심이 화상의 큰 원인으로 꼽힌다. 유아들은 주변환경을 탐색하고자 하는 호기심이 큰 반면에 판단력이나 신체기능의 조절 능력은 미숙하다. 때문에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가정에서 소아화상을 예방방법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선 전기밥솥, 가습기, 스팀청소기, 다리미는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요리기구 손잡이는 항상 안쪽을 향하게 하고 콘센트나 코드는 가리거나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쇠젓가락을 콘센트에 꽂는 화상의 경우 아예 쇠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 하겠다. 부득이하게 화상이 입었을 때는 흐르는 물에 10~15분 정도 씻겨 화기를 제거하고 수포는 터뜨리거나 벗겨내지 말고 최대한 수건 등으로 감싼 다음 가능한 빨리 화상특화병원에 방문하여 진단과 처치를 받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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