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형에서 수시의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전형(학생부 교과), 학종, 논술, 특기자 전형 등으로 세분화된다. 학종은 고교 기간 봉사활동, 수상기록, 동아리활동과 같은 비교과 항목과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바탕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대교협에 따르면 수시전형으로 2018학년도 신입생의 74%를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수시 전형만 놓고 보면 학생부 교과는 57.5%, 학종은 32.3% 정도를 차지한다. 수시 내부적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 비율이 크지만 서울 소재 대학만 보면 학종이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성적위주의 학교생활을 벗어나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에 다양성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학종이 만들어졌고 실제 대학에서 학종 전형 입학생들의 학점이 평균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통계를 내놓았며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지난 3월 전국의 진로진학상담교사 4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학종 도입 이후 학생의 수업참여도가 높아졌다는 의견이 77%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성적위주의 획일 된 수업은 학생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수업 참여도를 떨어뜨려 결국 성적도 떨어지게 된다. 성적이 떨어지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공부가 두려워지고 수업시간에 집중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게 뭘까 생각하여 보니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학생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래동기부여는 어떤 진학이나 진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토론과 참여수업 속에 싹트는 것을 알았다.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는 수업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배운 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더니 평소 말이 없고 수줍어하던 학생들이 또렷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변화를 확인했다. 집에서 학부모님 앞에서 교실에서와 마찬가지로 발표하여 보고 이를 동영상에 담아 보자고 했다.
당연히 학부모들은 무척 반가워했다. 아이가 스스로 집에서 공부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얘기를 해 주어서 고맙고 기특했다고 얘기했다.
온새미학원
정승재 대표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