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와~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펫케어페스티벌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in 안산’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두 번째 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당초 예정됐던 일정이 대통령 선거로 인해 연기되면서 주최 측이 무료입장을 선언해 반려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규모 야외 펫케어페스티벌
지난 해 ‘생명존중·행복공존’을 모토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됐던 2016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은 반려인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실내에서 딱딱하게 진행되는 여타 박람회와는 달리 탁 트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한 해 30여개의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각종 박람회가 열리지만 대부분 답답한 실내에서 동물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탁 트인 실외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진 안산 펫케어페스티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것이다.
올해 대회도 지난 대회 못지 않게 알찬 기획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리집 반려견을 위한 모든 것
도그요가, 행동교정 상담, 스포츠 체험 존까지
펫케어아트페스티벌에는 우리집 반려견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그요가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강좌에 참여해 평소 반려견 건강관리를 위한 팁을 전수 받을 수 있다. 또한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위한 ‘행동 교정 상담’과 동물과의 교감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동물 매개 치료’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뿐만 아니라 축제 장 한 켠에는 목줄 없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설치되며 독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어질리티 시범과 자유로운 위브폴 체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려견만을 위한 페스티벌이 아니다. 요즘 늘어나고 있는 반려묘를 위한 ‘고양이 골목’을 설치해 전국의 반려묘와 집사(반려묘 주인을 일컫는 말)들을 초대한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축제
그림 그리기대회, 닮은꼴 사진 콘테스트
축제에 참가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1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대회와 반려견과 닮은 꼴 주인은 찾아보는 ‘닮은꼴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축제 관계자는 “사랑하는 닮는다고 하죠. 반려견과 주인 사진을 찍어보면 어딘지 모르게 닮은 구석이 많아요. 축제에도 참가하고 닮은 꼴 사진 콘테스트에도 참가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각종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부상이 전달된다.
이 밖에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학교, 유기동물 입양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반려동물 사진전, 반려동물과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반려동물 가족 운동회, 반려동물에 대한 상식을 테스트 하는 골든벨, 영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생명영화제 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제동 토크 콘서트
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 되새기는 시간
신나게 축제를 즐기던 참가자들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 콘서트 첫째 날인 12일에는 MC 조우종, 가수 요조가 출연하고 둘째날인 13일 MC 김제동이 출연해 내 인생에 반려동물의 의미를 돌아보고 생명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주관사인 반려동물 토털 솔루션 기업 ㈜펫케어 류진국 대표는 “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동물 복지와 관련된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문화가 확산되고 생명을 존중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은 ㈔유기견없는도시 주최, ㈜펫케어, ㈔반려동물참문화협회, ㈜이슈타임 주관, 경기도,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에이스병원, 농협은행 안산시지부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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