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여 년 전 이야기이다. 귀가 어두운 아버님과 대화를 하다보면, 아버님의 시선이 말하는 상대의 입모양을 유심히 살피고 있음을 종종 느낄 수 있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실 때에는 아주 난감한 시선을 보내시곤 하셨는데, 지금도 그 흔들리던 눈빛이 가끔 떠오르곤 한다. 보청기를 권하면 대부분 “아직은 괜찮다”라는 말로 거절하시고, 절약이 몸에 배신 탓에 당신이 불편한 것쯤은 대수롭지 않던 우리네 부모님들. 편리한 과학기술이 압축된 보청기의 혜택을 편안하게 누리게 해 드릴 자녀들의 깊은 배려와 센스가 필요하다. 감사에 보답할 시간이 유한(有限)함을 느끼는 5월에는 특히 더 그러하다.
감사의 달에 누리는 최첨단 보청기
충전식 보청기는 유난히 가격이 센 편인데, 이유는 충전에 이용되는 배터리 때문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금속으로 알려진 리튬, 리튬이온 배터리가 보청기와 만나면 어떤 기술이 들어갈까?
안산난청센터 김도형 원장은 “국내 최초 리튬-이온 충전식 보청기는 한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터리 교체의 불편함이 없다”며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시력과 인지능력 저하로 배터리 교체의 어려움이 줄어 보청기 사용이 한결 가뿐하다”고 말했다.
최근 나오는 보청기는 출력이 높아지고 기능이 다양해지며 배터리 소모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게다가 보청기 배터리는 매우 작아서 쉽게 분실할 위험이 높으니 사용자들이 불편이 늘고 있다. 또한 연간 평균 100개 이상의 보청기 배터리를 사용하고 그 후에 버려지니, 사용자에겐 부담이며 나아가 환경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리튬-이온 충전식 보청기는 빠른 충전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데, 간편하고 짧은 충전시간을 통해, 보청기를 24시간동안 사용하실 수 있다. 또 손쉬운 조작법으로 ‘배터리 사용의 혁신’이라 불리고 있다.
김 원장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충전식 보청기는 값 때문에 부담이 컸지만, 감사의 달의 맞아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현대인들에게 더 무서운 사회적 고립
베토벤은 난청으로 대인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40대 후반 난청이 심해지자 다양한 보청기를 이용하기도 하고 또 ‘대화록’을 들고 다니며 메모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난청은 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발생을 높이는 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방치할 경우 치매로 발전한다.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이 어려워 생기는 사회적 고립이 아닐까?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가 치매가 없는 노인을 10여 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경도 난청 환자에게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난청이 없는 환자에 비해 약 2배로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보청기 사용은 아직도 어르신들에게는 안경처럼 쉬운 선택이 아니다. 2015년 대한이과학회가 ‘귀의 날’을 맞아 난청 환자와 보청기 착용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난청 환자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10%가 조금 넘는 수치이다.
김 원장은 “보청기지원금과 할인혜택을 통해 난청을 겪는 어른들이 품질 좋은 보청기를 만날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보청기를 사용하기 전과 하고 난 후 어르신들의 표정이나 활력은 큰 차이가 있다”고 조언했다.
얼마 전 지방에 혼자 사시는 친정엄마를 모셔다 보청기를 해드렸다는 OOO 씨는 포낙보청기 안산점 홈페이지에 “전화통화도 어렵고 소통이 불편해 보청기를 진작 해주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며 “가볍고 사용하기 좋은 보청기를 큰 부담 없이 해 드리니 엄마도 좋아하시고 자식들 맘도 무척 편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좋은 선물은 받는 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우선일 것, 편안한 소통으로 더 당당한 노년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도록 최고의 보청기를 저렴하게 선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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