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프리미엄 치킨 메뉴와 더불어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가 맛깔스럽다.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옆에 위치한 ‘블랙래빗 이탈리안 카페’는 저렴한 가격에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즐기는 모임
블랙래빗은 밖에서 보던 것에 비해 내부가 훨씬 넓다. 테이블이 많고 공간도 널찍해서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모임을 갖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메뉴판을 훑어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 양도 푸짐해 인근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이 찾는 곳이다.
음식은 종류별로 몇 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 돈까스 종류에는 왕돈까스와 매운 돈까스, 치즈 돈까스, 김치나베 돈까스가 있는데 크기도 크고 맛도 있어 인근에 사는 엄마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편하게 온다. 다양한 주부모임이나 가족단위 손님이 많기 때문에 아기의자와 아기스푼도 모두 구비되어 있다.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명란오일 파스타는 손님들이 선호하는 음식. 매운 맛이 강한 상하이짬뽕 파스타와 해산물로제 파스타도 인기가 좋다. 명란오일 파스타는 파스타가 명란으로 버무려져 있는데 브로콜리가 들어 있어 신선한 맛이 난다.
낮에는 다양한 메뉴로 푸짐한 식사가능
두툼한 닭고기가 들어가고 로제 소스에 고추가 추가되어 매콤한 치킨로제 리조또도 맛있다. 메뉴에 치킨이 많다보니 테이블마다 치킨무도 같이 서비스된다. 치킨무는 식초 맛이 강하지 않아 파스타와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리는 맛이다.
특이한 블루베리 콰트로 피자는 블루베리 소스가 베이스로 깔려 있고 그 위에 리코타, 모짜렐라, 에멘탈, 고다 치즈가 덩어리로 올라가 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식감도 좋다. 치즈가 각각 덩어리로 있어 맛이 섞이지 않고 씹을 때 강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 블루베리 베이스 때문에 맛이 좀 달달한 편이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도우는 바삭하고 치즈는 부드러워 감칠맛이 난다.
블랙래빗의 파스타는 가격이 7500원부터 8500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유일하게 해산물로제 파스타만 1만3500원이다. 해산물로제 파스타에는 면과 펜네 파스타도 들어 있고 홍합, 게, 새우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입맛을 돋운다.
밤에는 편하게 술 한 잔 나누기 좋은 곳
블랙래빗은 낮에는 인근 직장인들이나 브런치 모임 하는 주부들로 붐비고 밤에는 가볍게 맥주 한 잔 마시기 좋은 곳으로 통한다. 저녁에만 주문 가능한 꼬꼬징어 세트는 2~3인이 즐길 수 있는 양으로 치킨과 통오징어튀김, 샐러드와 감자튀김이 함께 나온다. 모듬튀김도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 치킨 역시 저녁에만 주문할 수 있는데 크리스피, 매콤양념, 데리갈릭, 달콤허니치킨 등이 있다.
지하주차장이 넓어 주차 걱정이 없다는 장점과 회사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저녁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와 술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블랙래빗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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