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샘학원 이중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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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치르는 중간고사 기간이다. ‘고1 첫 중간고사 성적이 3년을 간다.’ ‘고1 중간고사 성적이 대입의 80%를 차지한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시험이다. 중학교 때 우등생이던 학생이 첫 좌절감을 느끼는 시험이기도 하고, 반대로 중학교 때는 저조했던 학생이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성적 향상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히, 수학 과목은 중학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진도도 빠르고 학습양도 늘어나게 된다. 그렇기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열심히 준비만 하고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중간고사 이후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계산적으로 놓고 보면 12번의 시험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실제 내신반영 비율도 지극히 낮지만, 중간고사 이후 예습과 복습을 하는 양과 진도는 계속 늘어나가다 보니 포기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1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포기해서 얻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음을 알고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 분발하여야 할 것이다.
첫 시험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잘 봐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잘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 기대감이 클수록 상실감도 커지기 마련이다.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을 믿고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주변 친구들을 보면 나만 공부를 안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시험 보기 전부터 주눅이 들고 꼭 못 볼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주변의 친구들도 내 모습을 보면서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나도 나름대로 준비를 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항상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가면 되는 것이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누가 나를 믿어 줄까? 잘 보려는 마음보다는 자신을 가지고 소신껏 시험에 임하기를 부탁한다. 열심히 했음에도 결과가 신통치 않다면 자신의 공부법과 문제점을 파악해서 고쳐 나가는 것이 남은 11번의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길임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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