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김홍국 부부가 운영하는 ‘마더스오븐’은 자연친화적인 재료와 직접 배양한 천연 발효종으로 건강빵을 만드는 공방이다.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만 빵집 문을 연다. “와이프가 취미삼아 에꼴 르노뜨르 제과제빵 학교를 다녔는데 졸업하면서 본업으로 삼게 됐죠. 2014년에 죽전으로 이사 와서 ‘마더스오븐’을 오픈했습니다.”
‘마더스오븐’에서는 ‘아티장 브레드(artisan bread)’를 만드는데, 장인이 만든 빵이란 뜻이다.
“화학적인 첨가제와 인위적인 공정을 배제하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자연발효가 된 빵을 만듭니다. 유기농 밀가루, 물, 소금, 르방(자연효모)만 들어간 사워 도우(sour dough) 빵은 빨리빨리 찍어내는 빵들과는 맛이나 깊이에서 질적인 차이가 있죠.” 김홍국 대표의 설명이다.
‘마더스오븐’은 일주일에 한 번만 빵을 팔고, 나머지 날에는 베이킹 교육을 한다.
“달콤한 디저트보다는 건강한 식사 빵들을 보급하기 위해서 이런 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작년부터 교육 위주로 전환했습니다.”
베이킹 수업 수강생의 70~80%가 아티장 브레드를 배우고 싶어 하는 제과제빵 종사자이고, 나머지 20~30%는 창업을 준비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마더스오븐’에서는 사워 도우 빵, 치아바타, 바게트, 패스트리의 네 가지 제품군과 그것을 응용해서 만드는 추가 제품 몇 가지 정도만 만들어 판매한다. 다양한 빵을 만들기보다는 소량의 빵을 깊이 있게 만드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유기농 밀가루, 국산 천일염, 국산 무항생제 유정란, 뉴질랜드산 유지방 99% 버터, 무항생제 우유를 사용하고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빵을 만들기 때문에 속이 편하다. 이렇게 귀한 빵집이 동네에 있다니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
영업시간 매주 목요일 10:00~18:00 (소진시 영업마감), 택배가능
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현로 31 로얄캠퍼빌 106호
문 의 031-302-6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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