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흔들림 없는 영어 교육

지역내일 2017-03-09

학원을 거쳐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 보면 거의 해외 유학을 떠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전에 잘 알지 못 했지만 요즘은 SNS 등을 통해 다녔던 아이들의 흔적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 진학 후에도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러 한 데도 국가는 영어 시험을 쉽게 출제하자고 합니다. 영어는 개인 경쟁력이자 국가 경쟁력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통할 수 있는 언어이기도 하지만 산업 혁명이후로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모든 기술 집약적 논문들 및 중세 이후 문학적 가치로써도 그 어떤 언어도 대적 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언어입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평가 할 수도 없고 오로지 언어로써 평가되어야 합니다. 자연 계열이든 인문계열이든 영어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음은 분명한 현실입니다.

학교 문법을 뛰어 넘자 
중등 저학년 자녀를 두신 어머님들이 영어 학습 누수가 심하다고들 얘기 많이 하십니다. 중등 과정은 매 학기(6학기)마다 배워야 할 과정은 있는데, 이런 과정은 충분한 학습 후 시험이라는 담금질을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갑자기 2학년 과정에서 2학기를 건너뛰어서 높은 단계의 시험을 치르게 되는 것입니다. 나름 따라가는 아이들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영어가 정말 싫어짐은 물론 멀어지게 합니다.
언어 학습에서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을 골고루 해야 하겠지만 한국에선 특히 중등 과정에서 문법의 비중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서, 문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부정사, 동명사 등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영어 트라우마(trauma)로 발전하여 영어 공포증, 싫어증까지 생기게 됩니다.

언어 학습은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언어 학습이 습관으로 잘 정착된다면 영어가 재미있는 과목이 됩니다. ‘극극극 영어 싫어증’만 아니라면 가능성은 늘 열려 있습니다. 문법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 동안 가르치냐는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법을 가르치고 나서 아이들이 이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러 아이들은 가르치다 보면 받아들이는 정도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포인트에서 강사의 재능이 발휘 될 때인 것입니다.
‘개념 이해 - (문장 프레임) 암기 - 문장 속에 적용’은 문법 수업의 체크 포인트입니다. 다만 그것을 이해시키고 넘어가는지 아니면 그냥 가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를 교정해줘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 반복시킬 것이며, 또한 연관성 있는 문법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도 관건입니다.

고성락 원장

kokos(코코스)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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