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활동으로 생긴 통증, 방치 말고 치료해야

환자의 근력과 체형에 맞는 운동치료 통증 완화에 도움

지역내일 2017-02-25


스포츠나 레저 활동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자칫 잘못했다가는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통증이 생겨도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다보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이를 감수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운동은 어느 정도 통증을 감소하고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특정 형태의 통증은 과도한 손상으로 이어지는 신호일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 중 무릎 관절에 둔탁한 소리가 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반월상 연골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운동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근육이 수축된 상태라서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의 가능성이 크다. 스키나 보드를 탈 경우 손과 고관절의 골절, 무릎 인대손상의 위험성이 크고, 빙벽 등반 시 회전근개 어깨부상을 입을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손상정도가 작다면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운동치료, 몸을 움직여 근육의 기능 향상시키는 치료
일산 중산동에서 척추와 관절의 수술과 치료를 하고 있는 ‘일산하이병원’의 하이운동센터 유지훈 물리치료사는 “운동치료는 신체운동과 자세, 신체활동을 위한 치료법으로 몸의 일부분을 어떤 형태로든 움직이게 해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전한다. 운동을 통해 통증완화와 틀어진 체형을 교정함으로써 통증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환자의 근력과 체형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통증을 바로 개선할 수 있는 주사치료와 달리 통증을 일으키게 하는 연결부위를 진단하고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통증이 심할 경우 DNA를 증식시키는 주사치료나 몸의 근골격계를 바로 잡는 도수치료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빨라진다. 운동치료는 주로 전문병원의 물리치료사들이 전담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가 스포츠 센터나 체육 관련기관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스포츠나 레저 활동으로 인한 부상이나 통증이 발생하기 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먼저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체온을 올려주면 수축된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너무 무리한 운동은 반복적인 충격을 가해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키므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모든 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스포츠나 레저 활동의 즐거움은 이와 같은 작은 노력으로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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