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합격생 인터뷰

꾸준한 수능·실기 관리, 체계적인 입시 전략으로 미대입시 3관왕 “영광”

백인숙 리포터 2017-02-23

2017학년도 정시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합격 소식을 전하는 학생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다른 계열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미대입시는 실기 준비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터라 기쁨도 남다르다. 미대입시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필요한 후배들을 위해 2017학년도 미대 입시 3관왕을 차지한 학생들을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에서 만났다.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은 체계적인 입시 지도로 해마다 국민대 건국대 중앙대 등 명문 미술대학 합격생을 다수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2017학년도 대입 역시 단독 4년제 합격자 105명을 배출했으며 그중 28명은 2,3관왕 이상 합격자로 학원의 입시전략이 적중했음을 입증했다.

왼쪽부터 김예지 최선윤 학생


김예지 학생(부천여고3학년)
국민대 공간디자인(장학), 서울과기대 디자인학부, 동덕여대 시각디자인 합격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면서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늦은 편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미술을 하고 싶었는데 망설였고 고1 때 미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굳혔어요. 미술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고2는 평일에 매일 학원을 다니며 기초를 닦았어요. 국민대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더니 학원 선생님께서 먼저 지원 가능한 수능 성적을 만들라고 하셨어요. 고3 올라가면서 주말에는 실기 준비를 하고 평일에는 성적 관리에 힘썼습니다. 실기를 주말에만 했다고 해서 게을리 한 것은 아니에요.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을 많이 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다른 색으로 그려보며 응용연습을 했어요.
지원한 학교 중 서울과기대와 동덕여대는 기초디자인 실기를 하는 곳이고 국민대는 발상과표현 실기를 하는 곳입니다. 수능 성적 발표가 있던 날까지 발상과표현 실기 준비는 하지 않았고 수능 성적이 국민대 지원 가능한 것을 알고 그때부터 했어요. 지금까지 기초디자인으로 실기 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발상과표현 실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 선생님께서 국민대 발상과표현 실기는 기초디자인 실기에 가까운 실기이고 지금까지 기초디자인 실기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주셨어요. 그림이 잘 안될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친구들 그림과 비교하며 제 그림의 장단점을 지적해 주셨고 부족한 부분을 더 연습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결과는 합격. 기초디자인 실기로 지원한 서울과기대와 동덕여대까지 합격해서 3관왕의 영광을 얻었고 지금 너무 기뻐요. 수능과 실기를 모두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선윤 학생(부천여고3학년)
중앙대 공예, 건국대 리빙디자인, 동덕여대 실내디자인 합격

엄마가 미술을 전공해서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어요. 본격적으로 입시를 생각하면서 시작한 것은 중3 겨울방학 때이고 집이 근처라서 자연스럽게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에 오게 됐어요. 다니면서 한 번도 다른 학원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어떻게 그림을 그리고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입시지도도 그렇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선생님들이 늘 따뜻하게 챙겨 주셨습니다. 정시는 실기 뿐 아니라 성적 관리도 잘 되어야 하는데 고3 때 성적이 오르지 않았어요. 성적이 오르지 않았지만 꾸준히 계획대로 공부했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학원을 결석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실기는 하루에 하나씩 예를 들어 ‘오늘은 형태를 틀리지 말아야지’처럼 목표를 세워서 연습했는데 그게 누적되고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건국대 실기를 보는 날은 중앙대 합격 발표가 있던 날이었어요. 합격 여부를 알지 못하고 실기 시험을 보러 들어갔는데 원하는 대학이라 그런지 많이 떨렸어요. 잘 그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불안한 마음으로 교문을 나왔는데 아빠가 중앙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몰라요. 그때만 해도 지원한 대학 세 곳에 모두 합격할 줄 몰랐으니까요. 슬럼프는 슬럼프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어요.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거나 실기 실력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꾸준히 열심히 하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대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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