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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구 도제식 교육 전문공방인 ‘목선인 목공방’은 양천구 목2동 양동중학교 정문 길 건너편에 있다. ‘木仙人’이란 간판이 눈에 띄는 공방 안에는 나무를 다루는 수많은 공구들과 기계들, 완성된 전통가구들로 가득하다. ‘목선인 목공방’의 조성전 대표는 20여 년간 전통가구를 만들어 온 이 분야 전문가이다.
“아버지가 상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셨어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전통가구에 관심을 갖게 됐죠.” 전통가구 전문 공방답게 내부에는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한 소반, 교의, 창호, 장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차나 다과를 내기 좋은 소반은 통영식, 나주식, 해주식 등 지역에 따라 독특한 문양과 기법이 필요해 전문 기술자만 만들 수 있다. 제사 지낼 때 영정사진을 올려놓는 교의는 전통방식으로 제례를 지내는 종중의 주문으로 제작된다.
전통가구들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짜맞춤 방식으로 제작되는 작업이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완성되면 모양이 변하지 않고 오래가는 장점이 있어 아는 사람은 찾게 된다. 조 대표는 주로 인사동 고가구 전문점에서 주문을 받아 제작하며 전통 수공구를 사용해 만든다. 전통가구 주문 제작 뿐 아니라 주변 중·고등학교에서 전통가구나 목공예에 관한 진로체험지도를 하고 있으며 공방에서 도제식 교육을 하기도 한다. 양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전통 수공구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모양을 보이며 쓰임새도 각각 다르다. 조 대표는 조선대패 복원추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밖에도 산림청 공모전 심사위원, 한국우드버닝협회 기술고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위치 양천구 목2동 중앙북로 54-1 (양동중학교 정문 맞은편)
문의 02-2647-8248
http://cafe.naver.com/wood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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