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수를 계획했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재수생이라면 공부에 앞서 나만의 입시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부천지역은 수시는 물론 정시 역시 입시 실적 또한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비고3 고교생들을 비롯해 재수생들은 어떤 전략으로 입시에 임해야 할까. 부천지역 수험생을 위한 입시전략은 따로 있는 것일까. 먼저, 2018년 대입에서 수시비중이 예년에 비해 80프로로 늘어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쎄타입시학원 김경주 원장은 “부천시내 일반고에서 수시를 버리고 상위권 재수생과 특목고생들과 경쟁하는 정시를 노리는 전략을 짜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한마디로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위험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일반고에서는 최대한 수시를 노려야 한다는 게 다년간의 입시지도를 통해 얻은 결론이기 때문이다. 결국 부천에서 인 서울로 진학하기란 쉽지 않다. 한 학교에서 10명 내외조차 인 서울에 진입하기 힘든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 같은 현상은 역설적으로 ‘경쟁할 자원이 특출 나진 않다’는 반증이다. 재수생들 중에는 “학교 다닐 때 숙제만 잘 냈어도, 수행평가만 대비했었더라면 일반고에서 내신 3등급은 나왔을 텐데~” 등의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이과 학교 내신 4등급 후반인 학생의 경우, 1학년 때 숙제도 제출하지 않았다. 또한 재수생 중 내신 4등급 초반인 학생도 고교시절 본인도 성실하게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두 사례 모두 지방대나 주요 전문대로 지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례 모두 입시전략을 갖췄기 때문에 서울권 주요대학 수능최저를 맞춰 수시 1차로 합격할 수 있었다.
김 원장은 “다년간의 입시지도의 결과, 진학 전략의 결론은 최대한 고3 1학기까지 내신에 신경을 쓰고, 부족한 내신은 수능최저를 맞추어 수시를 노리자는 것이 전략”이라며 “내신 비중 70프로에 수능 비중 30프로로 균형을 갖춰 입시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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