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부터 시행된 맞춤형 보육제도로 인해 종일반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절실한 요즘, 분당·용인에서 만날 수 있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업체들을 찾아 소개해 본다.
아이들에게는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즐거운 기회요 엄마에게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육아를 잊게 하는 귀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엄마! 우리 학교 가요” - 그레이스 베이비 스쿨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닌다? 아이들이 뭘 알까 싶지만, 운중동에 위치한 그레이스 베이비 스쿨에 다니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사뭇 진지해 엄마미소가 절로 나온다. 이곳에서는 엄마와 함께 일주일에 하루 2시간의 수업이 이뤄진다. 오랫동안 집중을 못하는 시기이기에 한 주제를 놓고 정말 다채로운 내용의 수업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잘도 따라한다. 이곳은 인근 ‘주님의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수업 내용 중에 성경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보여주는 등 약간의 종교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찾는 이들은 종교를 뛰어넘어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축복을 건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는다.
특히 엄마들은 바쁜 육아로 인해 아이에게 진지하게 말을 건넬 여유가 없는데, 엄마들에게 ‘사랑의 마이크’를 주며 아이가 얼마나 고마운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을 하는 시간에는 눈물을 흘리는 엄마도 종종 있을 정도이다.
생후 3개월에서 10개월까지 참가하는 핑크 클래스는 격주로 베이비 마사지와 아이체조를 하여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다.
위치 분당구 운중동 1027번지 1층 그레이스 키즈스쿨
문의 070-4271-9977
“친구야 우리 오늘 카페갈까?” - 베이비카페 라베베 & 토닥
키즈 카페에서 어린아이들이 큰 아이들 사이에서 치이며 노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면, 베이비 전용카페를 찾아보자. 한눈에 들어오는 안전한 공간과 물고 빠는 습성을 가진 시기이기에 청결을 우선시 하는 것은 기본이다.
용인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라베베는 현란한 컬러의 장난감이 가득한 곳이라기보다 북유럽의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서언이 서준이가 방문한 곳이라 인지도가 더 높아진 곳이기도 하다. 장난감들은 해외직구로 들여온 제품들이 많으며 안전한 트램폴린, 볼풀장, 다락방, 라이트 테이블 등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또 한 가지 특이점은 바로 옆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으로 엄마는 마사지를 받고 아이도 전문가에게 따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엄마는 모처럼 아이를 떼어놓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상호 | 문의 | 주소 | 특징 |
베이비 베이비 | 031-711-5559 | 분당구 황새울로 214번지 8 MS 프라자 | |
폴스맘 베이비카페 | 070-7782-6456 |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265 더엠빌딩 401호 | 대형 미끄럼틀, 편백나무 큐브방 |
졸리앙주 | 031-262-9990 |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1082-13 혜명빌딩 3층 | 비누거품 놀이시간이 있음 |
“오늘은 스파에서 놀래요” - 베이비 엔젤스
유아수영과 신체발달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의 성장발달과 부모님의 휴식을 함께 즐기는 신개념 공간인 베이비 엔젤스에서는 18개월 미만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어 이색적이다.
이곳은 유아전용 LED 볼풀과 수영특화 프로그램 등 영유아에게 이상적인 프로그램으로 맞춰져 있는데 두 시간 중 한 시간은 놀이 존에서 놀고 나머지 한 시간은 수영을 하게 되는 코스이다.
아이는 제공되는 방수용 기저귀로 갈아입고 베이비 마사지로 긴장을 풀어준 후 물과 친해지는 사전준비운동을 하고 풀로 들어간다. 물의 온도는 34~36도로 유지되어 아이들은 편안한 상태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물놀이용 소형 장난감이 둥둥 떠 있어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난다. 이 때 목에 끼는 튜브를 사용하는데, 아이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아이들에게는 편하다고 한다. 보호자는 방수 앞치마를 착용하고 아이와 눈을 맞추며 놀아준다.
한 관계자는 “입장 전, 열 체크를 하고 열이 있으면 입장이 불가해요. 그리고 물놀이 전 수유나 음식물 섭취는 아기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요”라고 한다.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91 2층
문의 031-212-7970
“실속 있는 통합놀이센터도 좋아요”- 도촌종합사회복지관 아이누리센터
도촌 종합사회복지관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을 위한 통합놀이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통합놀이센터로 볼풀장, 블록놀이방 등 다양한 놀이기구들과 놀이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놀잇감이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자유놀이실은 영유아와 보호자가 동반 이용해야 하며 1회당 1,000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루에 2시간씩 3회의 회기로 진행되며 각 회기별로 10가정만 이용할 수 있는데 선착순 입장이다. 정원의 70%는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1주전부터 이용일 전날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처음으로 접수를 할 때에는 직접 방문을 해야 하며 그 이후부터는 블로그 (www.hidc.or.kr)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아이와 함께 하는 미술놀이 프로그램으로 ‘그림으로 크는 아이’ , 아빠와 만드는 즐거운 제과제빵 ‘오감쑥쑥 아빠랑 나랑 제과제빵’ 이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엄마들은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위치 중원구 도촌북로 92
문의 031-720-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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