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지난 2008년 이후 격년으로 구축하는 강남구 사회지표에 의거해 지난 12월말에 구축한 ‘2015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분석’이 나왔다. 강남의 사회지표분석은 강남구민의 삶의 질과 사회생활양식 변화의 추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다. 2015년도 강남의 사회지표 중 인구, 교육, 경제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살펴봤다.
참고자료: ‘2015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 ‘제31회 강남통계연보 2016’
2015년 강남의 인구, 교육, 경제, 가정, 문화 등 알기 쉽게 정리
강남구가 발표한 다섯 번째 사회지표인 ‘2015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분석’은 변화하는 강남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로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 있는 강남의 사회적 상태를 종합적이고 집약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사회지표는 삶의 질을 중심으로 강남의 경제, 교육, 가정, 문화, 환경 등 11개 부문과 71개 관심 영역, 232개 세부지표로 알기 쉽게 구성돼 있다. 11개 부분의 주요 내용 중 인구, 교육, 경제 등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
⯀인구- 강남구민의 평균연령은 39.1세
2015년 강남구의 총인구(주민등록인구)는 58만 2000명으로 이중 여자가 30만 70명(52.1%)으로 남자보다 약 2만 4000명 더 많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의미하는 성비에서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동은 대치2동 102.3, 대치1동 100.1이며 낮은 동은 수서 84.1, 논현1동 86.0, 압구정동 86.5, 도곡2동 87.6 순이다.
강남구민의 평균연령은 39.1세로 19세 이하의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인구가 더 많다. 남자가 38.3세, 여자가 39.9세로 여자의 평균연령이 다소 높다. 동별로는 수서동이 46.1세로 가장 높았으며 일원1동 42.0세, 개포1동 41.8세 순이다.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로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구성비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서동으로 19.7%, 압구정동 14.7%, 신사동 13.9%, 일원1동 13.9% 순이다.
⯀가족-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3세, 여성 31.1세
강남구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3세, 여성 31.1세이다. 서울시 전체와 비교해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이 모두 0.3세 높다. 2015년 혼인 건수는 3,380건으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미혼 남자의 비율이 41.0%, 미혼 여자 비율은 38.1% 로 남자가 여자보다 미혼 비율이 2.9% 높다. 총 이혼 건수는 852건으로 전년 대비 47건(5.2%) 감소했다.
⯀가구- 동별 인구가 많이 늘어난 곳은 세곡동
1인 가구의 비율은 29.3%로 2010년 대비 0.6% 감소했으며 전체 가구 중 59.8%는 아파트, 19.0%는 단독주택, 10.8%는 다세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동별 인구가 많이 늘어난 곳은 세곡동으로 2010년 대비 3만 8000명이 증가해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4만 3108명이고 대치2동 4만 2339명, 역삼2동 3만 5997명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의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5986명 더 많았다. 타 구로 전출한 인구 797명, 타 시도로 전출한 인구 5189명이었지만 연령대로 살펴보면 19세 이하인 청소년의 경우에는 1544명이 전입(순이동)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강남구의 독거노인은 1만 710명으로 2014년 대비 539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역시 17.8%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주거-2015년 4분기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1㎡당 1,013만원
2015년 강남구의 총 주택 수는 17만 6,654호로 이중 75.4%가 아파트다. 2015년 4분기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1㎡당 1,013만원으로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인 1㎡당 522만보다 1.9배 높다. 2015년 강남구의 공동주택 1호당 평균가격은 5억 3,399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2015년 강남구 주택 중 30년 이상 된 주택은 4만 7,614호로 전체의 27.0%다.
강남구의 주된 거주 이유는 연령별로 살펴보면 15~19세는 교육 여건(26.9%)이 가장 높았고 20대의 경우는 옛날부터 살아와서(24.7%), 30대의 경우는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30.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통
강남구민의 통근·통학 평균 소요시간은 35.9분으로 2014년 대비 7.8분 증가했다. 서울시민 평균 통근·통학 평균 소요시간인 35.8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4만 5,000대, 가구당 자가용 보유대수는 0.84대이다.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83점, 보행환경 만족도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20점이다.
⯀건강_ 주관적 스트레스 인지율 37.4%
인구 10만 명 당 의원 수는 254.3개로 전년 대비 6.1개 증가했다. 의사 1인당 인구는 122명으로 서울시(343명)의 35.6%이다. 이중 성형외과 의원 수는 362개로 서울시의 75.2%, 전국의 39.4% 차지했다.
강남구민의 37.4%는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35.9%, 남성 39.0%로 남성이 더 많이 느끼고 연령에 따라서는 남성은 40대가 51.2%로 가장 높고, 여성은 19~29세가 44.4%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강남구민의 22.6%는 비만, 7.7%는 저체중으로 남성의 비만 비율 34.1%로 여성인 12.3% 보다 높다.
⯀교육-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평균 15명
<학생과 교원 현황>
2015년 강남구의 학교 수는 120개, 총 학생 수는 6만 6000명이며, 전체 강남구 인구의 11.4%를 차지한다. 고등학생 수는 2만 5000명이며, 초등학생 수는 2만 4000명, 중학생 수는 1만 7000명이다. 강남구의 여학생 비율은 46.0%로 서울시 전체(48.3%)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중 다문화 학생 수는 총 254명으로 초등학생 비중이 71.3%를 차지한다.
강남구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5.4명, 중학교 14.5명, 고등학교 15.3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초등학생 수는 2만 4007명으로 전년 대비 1342명(5.9%) 증가했으며 중학생은 1013명(5.6%) 감소, 고등학생은 384명(1.5%) 감소했다. 이는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교원 수는 증가하는 현상에 기인한다. 강남구 총 교원 수는 4336명으로 전년 대비 70명 증가했다. 초등학교, 중학교의 총 교원 수는 2014년 대비 각각 5.%%, 0.4% 증가했지만 고등학교는 1.0% 감소했다. 학교 유형별 여교원의 비율은 고등학교 48.3%, 중학교 74.6%, 초등학교 91.5%로 초등학교는 대부분 여교원이다.
<사교육비와 사설학원 수>
이외에도 강남구의 인구 1천 명 당 사설학원 수는 3,8개로 서울시 전체의 2.7배 수준이다.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수강자 수는 36만 4056명으로 2014년 보다 1.9배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강남구의 2015년 가구당 전체 월 평균 사교육비는 월 130만원, 2013년 122만원 보다 8만원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89만으로 2013년 대비 10만원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월 평균 58만원, 중학생 89만원, 고등학생 131만원의 월 평균 사교육비를 나타냈다.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교과별로 살펴보면 일반교과/논술이 106만원, 예체능 교과 7만원 기타 8만원으로 나타났다.
<진학률>
2015년 강남구 고등학교 졸업생 8580명 중 대학으로 진학한 고등학생은 4211명으로 대학 진학률은 48.0%로 2014년 49.0%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이중 일반 사립고등학교의 대학진학률은 47.7%, 국·공립 고등학교 대학 진학률은 48.7%로 각각 0.9%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강남구 고등학생 학업중단 학생 비율은 1.8%, 전입 학생 비율은 1.8%, 전출 학생 비율은 1.4%이다. 고등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은 서울시 전체 1.5%, 전국 1.4% 보다 높다.
강남구의 학생 중 해외 유학을 간 중학생 수는 216명, 초등학생은 205명, 고등학생은 176명으로 유학비율은 매년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제
2015년 강남구의 가구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 비율 42.1%, 200만원 미만 비율은 13.9%다. 주거점유 형태에 따라서는 월세 및 기타 거주자의 가구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 비율이 2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은퇴 후 희망소득(생활비)은 200~300만원 미만이 1.6%, 100~200만원 미만 25.5%, 200~300만원 미만 36.1%, 300~400만원 미만 22.1%, 400만원 이상 14.7%로 나타났다. 200만원 이상의 비율은 72.9%로 2014년 82.2%보다 9.3% 감소했지만 100~200만원 미만의 비율은 2015년 25.5%로 11.1% 증가했다.
⯀사회
2015년 강남구의 국민연금 총가입자 수는 82만 6000명, 전년 대비 0.8% 증가했으며 총 수급액은 2,141억원으로 2014년 대비 7.5%(150억원)증가했다. 이중 지역건강보험 급여액은 1,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2015년 1인당 국민연금 평균 급여액은 570만원으로 2014년 대비 1.9%(10만원)증가했으며 이는 서울시 전체(420만원)보다 1.4배, 전국(370만원)보다 1.5배 높다. 강남구민의 노후 준비방법은 보험 70.4%, 은행저축 59.4%, 공공기관연금 49.6%, 개인연금 27.5%, 부동산투자 9.2%의 순이다.
⯀문화/여가
2015년 강남구의 영화관 수는 8개로 영화관 당 인구수는 7만 2062명 스크린 수는 48개로 이는 서울시의 영화관 당 인구수의 58.2%, 스크린 당 인구수는 서울시의 61.2% 수준이다. 2014년 강남구민의 문화 활동 중 가장 많은 것은 극장에서 영화 관람으로 4.9회, 다음은 전시회로 0.5회다. 2015년 강남구민의 주된 여가활동은 TV 또는 비디오(DVD) 시청이 3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문화예술관람 16.5%, 여행, 야외 나들이가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로 알아보는 강남의 하루
출생: 1일 12.55명
사망: 1일 4.78명
혼인: 1일 9.23쌍
이혼: 1일 2.32쌍
전입: 1일 296.54명
전출: 1일 312.90명
외국인등록: 1일 14.38명
1일 1인 급수사용량: 1일 1인 379리터
토지거래: 1일 54.05필지
쓰레기처리: 1일 2,953톤
여권발급: 1일 190.15명
화재발생: 1일 1.38건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