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체험이야기

체험 학습으로 생생해지는 수업시간

박향신 리포터 2017-02-09

교과서는 어렵다. 아무리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라 해도 내용이 어렵고 딱딱해 곧 덮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만약 교과서에 내가 가본 곳이 나오거나 경험해본 이야기가 나오면 자녀들의 반응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관심이 쏠리는 법!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과서 속 이야기를 생생한 체험을 통해 알아보면 어떨까?
지루한 수업시간을 재미있고 저절로 집중하도록 자녀를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체험학습이다. 예습과 복습 게다가 전문적인 지식까지 풍성해지는 생생한 학습장으로 떠나보자..



남산 과학관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은 다양한 자유체험꺼리가 10층까지 가득 전시되어 있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이 거의 전시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이곳은 볼거리 배울 거리 체험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4층은 수학체험관인데 퍼즐놀이나 도형 그리고 생활 속 수학이야기를 체험으로 즐기기에 좋다.
체험관 관계자는 “수학을 놀이처럼 마음가는대로 접근하다보면 입체적인 도형의 원리나 수 개념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관련교과- 규칙 찾기(초등1~2), 지표의 변화 소중한 자원 흙(초등3), 물의 상태변화, 각과 각도 (초등4),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초등5), 신재생에너지의 종류(초등6)



서울숲
이곳은 뚝섬 문화예술공원, 뚝섬 생태숲, 습지생태원, 자연체험학습원, 한강수변공원이라는 5개의 테마로 약 35만 평에 조성되었다. 자녀와 함께 넓은 자연을 느끼고 게다가 숲 해설사와 함께 하며 지나치기 쉬운 자연의 소중함과 신기함을 찾기도 한다.
관련교과- 나무이름의 유래, 지구에 사는 생물의 보금자리, 강이나 호수에 사는 동물, 나룻배와 나룻터 마포, 지도를 바꾸는 물(초등3),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삶(초등 6)



화폐박물관
한국은행의 화폐와 금융경제에 대한 자료를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화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화폐문화강좌와 기초적인 경제지식과 합리적 소비생활을 위한 경제강좌 그리고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체험이 매주 토요일 2시부터 번갈아 진행된다.
관련교과-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 자원의 희소성 경제 (초등 4) 우리나라 경제의 특징 우리경제의 성장과정(초등 6)



강화도
살아있는 박물과 또는 역사 보물섬으로 불리는 강화도는 4000년 전 고인돌부터 고려를 거쳐 근 현대사까지 유적이 다양하다. 다른 지역의 갯벌에 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강화갯벌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새들이 찾는 곳이다. 강화 갯벌 센터에서는 생생한 갯벌생태와 많은 새들을 만날 수 있다.
관련교과-바다에 사는 동물, 각 지역의 특산물(초등 3), 해안가의 해풍과 육풍(초등5), 선사시대, 세계와 교류한 고려(초등 5), 강화도조약(초등 5)

광릉과 광릉수목원
‘신이 내린 정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광릉, 광릉의 주인은 살아서 사이가 좋았다는 세조와 정희왕후이다. 하늘에서 보면 하트모양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600여 년 간 보호된 900여 종의 수목이 잘 보존되어 있다. 광릉수목원은 식물의 특성에 따라 15개의 전문전시원이 만들어져 있고 산림동물원은 천연기념물인 동물과 멸종위기 동물을 볼 수 있다. 동물보호를 위해 견학 가능 시간과 일정은 제한된다.
관련교과 - 우리주변의 동물, 자연수목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식물의 생활 (초등 4), 유교문화가 발달한 조선(초등5) 자연생태공원(초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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