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강의로 원어민과 직접 만나고, 스마트 앱을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요구는 언어를 단순히 종이 위에 쓰인 글로 배워서는 어떤 현상을 설명하고 실생활에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지과학에선 우리가 경험하는 것의 오직 30%만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며, 그 외 비언어 정보가 70%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소리, 색감, 맛의 경우 종이 위에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전통적인 학습방식이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영어를 배울 때도 뉴미디어인 동영상이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언어적인 정보를 함께 습득해야 한다.
이렇게 뉴미디어(주로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혼합하는 것을 블렌디드 학습이라고 한다. 앞으로 학생이 종이 책을 읽고 연필로 글씨를 쓰는 것보다, 디지털 기기로 타이핑 하고 동영상을 편집하여 온라인에 공유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영어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입체적인 입력은 해당 정보가 실제 세상에서 구현될 때도 입력된 방식으로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출력되도록 돕는다. 즉, 음식에 대해 책으로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먹어보고 만져본 학생은 그 음식을 글이나 그림으로만 본 학생보다 표현력과 이해도에 큰 차이가 나게 되는 것과 같다.
연구에 의하면, 뉴미디어 학습이 제공하는 주요 혜택은 3가지이다.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상호작용을 통한 양방향성,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즉각적인 피드백, 종이 매체가 구현하지 못하는 시·청각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은 2018년을 기점으로 교육을 완전 디지털화하고 온라인 강의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어 회화에서, 특히 초등 영어에선 그 변화의 폭이 더 클 것이다. 과거 교사의 머릿속 지식을 최대한 똑같이 학생의 머릿속에 배달하던 것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에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할 전문능력과 지식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 왔기 때문이다. 초등 중등 영어 강의에서도 뉴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교육이 선택이 아닌 다음 세대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가져가야 할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김도현원장
김도현뉴미디어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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