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월 전략이 신학기 성적을 결정한다

지역내일 2017-01-18

평촌에듀플렉스
박흥순 원장


‘작년처럼 준비하면 작년 성적은 나오겠죠‘ ’신학기 준비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조 섞인 학부모님들의 최근 질문이다. 정답은 있다. 2월 전략이 신학기를 결정한다.


① 공부 동기는 꿈과 진로의 결정이 아니라 탐색의 과정에서 따라 온다: 목표가 없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불투명해진다. 그룹과외, 유명학원 특강을 전전하다 중요한 2월이 지나간다. 꿈과 진로가 없는 학생들이 범하는 2월의 실패 사례이다. 하지만, 학생은 진로결정이 아니라 진로탐색의 과정에서 공부동기가 상승한다. ‘항공 분야에 꽂혔어요. 이거 하려면 밤 10시까지는 공부 해야겠네요’ 진로 상담 후 흔히 듣는 이야기이다. 학생이기에 꿈과 진로는 변한다. 따라서 탐색이 중요하고, 이 과정에서 무엇을 공부할지가 명확해진다. 매주 1시간은 진로탐색의 시간으로 정해보자. 매주 1시간의 진로탐색이 1주간 ‘열공’의 힘이 되어 줄 것이다.


② 공부 계획은 내신점수를 기준으로 세운다: 대학은 내신 점수로 학생을 평가한다. 내신 출제자인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것, 시험에 내겠다는 것’을 어떻게 필기해서, 몇 회독을 해야 목표등급이 나올 지를 결정하고 수행평가 시간을 고려해서, 학기 중 공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업 이해도 상승을 위해서는 새학기 시험범위와 연계하여 지난 학년 해당 부분의 복습과 선행이 병행되어야 한다. 최소 6개월 단위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1~2개월의 세부 계획을 확정한다. ‘오늘 계획만 완수하면 목표 등급이 달성된다’는 확신이 있는 학생은 ‘힘들고 지쳐도 오늘 계획은 끝내겠다’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당장 공부계획을 세워보자.  


③ 공부습관은 몸으로 익힌다: 혼자 공부한 시간만큼 정확히 성적은 상승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지금 학원은 다니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 시험기간이잖아요!’라는 답변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상위권 학생이다. 일정시간 공부를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만이 내신특강이나 숙제에 의존하게 되고, 당연히 시간 부족으로 필요 공부량을 충족치 못하게 된다. 공부습관은 결심이 아니라 몸으로 완성된다. 2월은 전략의 달이다. 공부동기-공부계획-공부습관의 전략을 가진 학생만이 신학기 성적의 급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보자. 어제와는 다른 성적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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