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목디스크 유발하는 일자목, 추나요법 치료 도움

지역내일 2017-01-16


장시간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한곳에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집중할 때 두통이 생기면서 어깨가 아프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일자목을 만들 수 있고 경추성 두통과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우리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20~30대 층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일자목 혹은 거북목은 장시간 앞으로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숙이고 있는 자세에 의해 자생적으로 발생한다. 사람의 정상적인 목뼈(경추)는 일반적으로 앞으로 튀어나온 C자형 곡선을 이룬다. 

그러나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생긴 사람들은 정상적인 곡선이 사라지고 점차 목뼈가 일자로 서게 되어 머리의 하중과 외부의 충격을 목뼈와 목 주변의 근육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 본인이 목이 쉽게 뻣뻣해지고 피로감을 느끼며 어깨가 자주 뭉쳐있고 두통을 느낀다면 일자목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일자목이 심해지면 두통, 편두통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디스크에 압박이 생겨 목뼈를 지나가는 신경이 눌리게 되는데 목뼈는 어깨를 거쳐 팔과 손가락 끝까지 내려가는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치료하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게 된다면 악화되어 팔과 손목의 저림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전체적인 몸의 체형이 흐트러져 허리디스크나 허리 골반 통증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

대구 달서구 손모아한의원 노현우 원장은 “두통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일자목은 추나요법 치료가 도움이 된다. 본인의 목과 귀가 어깨 라인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상태라면 일자목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자목은 평소 앉는 자세를 바로 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시키고 추나요법을 통해 목의 곡선을 꼿꼿한 일자형에서 원래의 C자형으로 회복해야 통증이 감소할 수 있다. 한의원의 추나요법은 비수술 치료 방안으로 경추를 바로 하고 전신 체형을 교정하여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치료다. 

또한 경추의 한방(韓方)약침치료와 부항요법, 동작침법, 한약 치료와 같은 환자 맞춤별 치료를 통해 일자목의 증상 뿐 아니라 체형교정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두통이나 불면증 불안장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노현우 원장은 “두통이 심하고 목이 뻐근하며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며 “일자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추나요법 및 체형교정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전반적인 몸의 건강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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