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문을 연 ‘마을생활전파소’는 마을계획 수립과 의제 해결, 마을 그룹형성을 위한 주민 공유공간으로 다양한 주민들의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화곡본동시장 옆 건물 2층에 위치한 이곳은 열린 도서관이자 직접 만든 수제 청, 원두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카페이며 여러 가지 수업과 강연이 이루어지는 교실이다. 시장을 보러왔다가 장바구니를 놓고 잠시 쉬어갈 수 있으며 급하게 팩스를 보내거나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해가도 된다. 때로는 함께 밥을 해먹고 즐기는 마을 공동부엌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아이들 또한 책을 읽거나 기타를 배우고 방송 활동을 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마을 사랑방과도 같은 곳이다. 지식공작소라고 이름붙인 눈여겨 볼만한 강의도 많다. 그동안 어른들을 위한 인문학이나 역사, 캘리그라피, 성교육 강좌 및 아이들을 위한 미술, 기타, 방송, 보드 게임 교실 등 다양한 강의를 진행해 왔다. 영화동아리, 타로 동아리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 활동도 이루어진다. 회원들이 힘을 모아 한 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에 선물을 전달한 ‘몰래산타’ 행사를 비롯해 바자회, 파지를 줍는 어르신들 식사 초대 등의 봉사도 함께 했다.
‘마을생활전파소’는 주민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곳이다. ‘손예술 공작소’나 ‘지식공작소’ 등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강사로 서고 있다.
시간당 5천원의 가격에 공간대여도 가능하다. 미리 신청하면 저녁 이후나 주말동안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마을생활 전파소’의 문대영 소장은 “문턱을 낮춰 누구나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동아리와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공공적인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을 모으고 서로에게 우호적인 그룹을 구성시켜 자립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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