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해를 내다보는 전략으로 지금부터 수험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지역내일 2017-01-12

평촌 청솔학원 김명범 원장


고3이 되면 수능준비와 내신대비, 모의고사, 논술준비 등 빡빡한 입시스케줄을 잡아야한다.
이런 입시일정속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예습-수업-복습이라는 학습방법의 변화를 통해 학습해야할 내용의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입시가 끝나는 날까지 입시·학습 목표를 세워 구체적 흐름과 목표를 잡고 학습을 시작해야 공부 효율은 배가된다.
그동안 비교과와 내신에만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균형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내신, 비교과, 논술까지 입시를 폭넓게 준비하는 학습 로드맵을 준비하자. 입시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이 왜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인지 궁금해 한다.


수능의 중요성은 첫 번째, 정시 전형은 수능성적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에서 정시 선발 비율은 26.3%를 차지하지만, 상위권 대학의 정시선발비율이 높으며, 대부분 수능 90~100%로 선발하므로, 수능을 제대로 준비한다면 상위권대학 입학의 길이 넓게 열린다는 것을 이해하자. 수시전형에서 교과, 비교과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정시전형에서는 수능이 거의 유일한 평가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수시 최저 등급기준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주요대학의 수시 실질 경쟁률을 확인하면, 수능의 영향력은 수시에서도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2016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 충족률은 전체 지원자의 57%에 불과했다. 최저 등급만 맞추어도 경쟁자의 반은 제칠 수 있었다는 의미로 분석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입시전형에 필요한 사고력을 위한 기본 바탕을 키우기 위함이다. 수능 학습은 정시뿐 아니라, 면접, 논술 등 모든 입시전형에서 꼭 필요한 고등학교 기본 과정을 익히게 해준다. 국어부터 탐구영역까지 고른 영역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쌓는 것은 입시의 핵심이며, 이는 수능을 통해 기본 대비가 가능하다. 사고력은 짧은 시간에 완성되지 않으므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한다.


재학생중 일부 교과성적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아주 위험한 선택이다. 내신 공부는 수능공부의 기초 단계이며, 논술을 위한 고등 기본 교과과정 습득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내신 시험에는 두 번의 기회가 없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점수는 그대로 교과성적이 되어 쌓이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의 경우는 학년별 교과 반영 비중이 2,3학년에 집중되어 있어, 지금까지는 교과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이를 회복할 기회가 있으니 예비고2,3 학생들은 끝까지 교과성적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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