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평촌
박흥순 원장
대학은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으로 분류되며, 수시 80%를 좌우하는 전형은 결국 내신이다. 내신을 올리려면 출제자에 집중하자. 내신 시험은 대학도 학원강사도 아닌 학교선생님이 출제하기 때문이다.
① 선생님의 출제성향은 ‘시험에 내겠다는 부분이다’: 1시간 수업에서 ‘이건 중요하다’ ‘여긴 시험에 내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몇 개일지를 학생에게 물어보라. 3~4개 정도이다. 보통 10주간 수업 후 시험을 보게 되며, 10주간 말씀해 주신 200개 내에서 30문제가 정도가 출제된다. A4지를 준비하여 매시간 3~4개를 적어 와서, 매일 복습하고, 주말에 리뷰하고, 시험 때 3회 이상 집중 준비를 하자. 최상위권 학생이 시험 때 학원의 내신대비반을 듣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이유이다. 전년도 기출문제가 아니라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에서 시험문제는 출제된다.
② 내신은 선행보다는 후행이다: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면 성적이 오르지 못한다. 계속된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다.’ 이는 많은 문제를 풀어 연습을 하거나 좋은 강의를 듣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중학교 관련 부분의 개념을 다시 찾아 봐야한다. 도형에서 실수를 한 부분이, 도형의 개념부분인지 방정식이 약해서인지를 파악하여 ‘이전 학습에서 구멍난 부분을 찾아서 메워주는 공부’를 해야 한다. 후행이 병행되지 않는 선행은 ‘남보다 앞서 갈수는 있어도 성적에서 앞서 있을 수는 없다’ 최상위권 학생이 모르는 1문제에 1시간, 2시간을 투자하는 이유이다.
③ 내신은 겨울방학에 완성된다: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것을 3~4개 알려 주어도 2~3개 밖에 못 적어 오면, 완벽한 공부를 했어도 80점이다. 신학년 1학기 시험범위를 선행하면서 해당 부문 이전 학년의 불완전한 곳을 찾아 미리 구멍을 메워야, 새학기 ‘수업시간에 중요한 부분’을 모두 이해하고 적어올 수 있다. 방학을 활용하여 해당부문 이전 학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 또한 방학기간은 적어도 한번에 1시간 이상을 집중해 앉아서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야 한다. 강의나 숙제 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이상 혼자 하는 공부를 하루에 3~4회 반복해서 2달간 연습을 해보자. 신학기 내신성적의 놀라운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겨울방학은 수험기간에 몇 번 오지 않는 터닝포인트이다. 내신이 중요하다면 내신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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