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큼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정화시키는 상품이 있을까? 특히 삭막한 도시에서 푸르름을 내 집안에 오롯이 둔 정원이야말로 곁에 두고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요즘은 플라워테라피라고 해서 꽃을 통해 눈으로 보고 향기를 코로 맡고 손으로 만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주거환경에 맞는 플랜트컨설팅
분당 정자역에 위치한 숨맑은집 분당정자점. 이곳에 가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예쁜 꽃과 화초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사람들이 대개 화분이나 꽃을 구입할 때 전화 한 통으로 대신하고, 필요할 때만 들르는 동네꽃집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곳이다.
작가들의 도자기와 그림, 천연디퓨저, 캔들 등 고급스러운 화분과 꽃이 있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 가든 디자이너에게 자신의 집에 맞는 식물 인테리어 컨설팅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험생이나 노인, 아토피나 비염, 천식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을 비롯해 베란다, 침실, 주방, 공부방 등 장소별 어울리는 꽃이나 화초를 배치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힐링샵이라고 할 수 있다.
“숨맑은집”이라는 브랜드명은 ‘숨이 맑아진다’,‘숨을 맑게 해준다’라는 의미이다. 고객들은 꽃이나 식물을 구경하면서 선물 아이템을 찾기 위해, 또는 식물의 변화가 주는 편안함이나 힐링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꽃이나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도 구입할 수 있어 갤러리카페의 느낌도 선사한다.
박병준 대표는 꽃이나 화초를 판매할 때 단순히 판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놓여질 위치와 상황, 그리고 식물로 인해 고객이 필요성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플랜트 컨설팅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처럼 정원이 넓지 않은 우리나라 아파트 문화에서는 집 주인의 취향이나 상황에 맞는 나무나 꽃을 키우는 것이 주거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 매장 인테리어도 박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셀프로 벽돌, 타일, 테이블과 의자, 조명, 페인트, 목재 등을 꼼꼼하게 선택해 만들어낸 곳으로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업시간은 월 토는 오전10시오후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1시부터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꽃과 식물로 공간을 디자인하다
도쿄에 가면 덴마크 출신의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북유럽풍 플라워카페 ‘니콜라이 버그만 플라워’가 있다. 그곳은 온갖 꽃과 식물이 가득한 비밀의 정원 같은 곳으로 평촌에도 자연이 숨 쉬는 이런 공간이 있다. 바로 숨맑은집 평촌점이다. 꽃집과 카페가 공존하는 이곳은 소규모 모임이나 회의, 스터디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있고, 도자기소품, 캔들, 디퓨저를 비롯해 그림도 판매하고 있다.
숨맑은집의 모든 제품들은 동편마을점의 작업장에서 전문 가드너들이 3개 지점의 모든 식물들을 직접 식재하여 전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이고, 배송 또한 서울,경기지역 직배송 시스템이기 때문에 선물을 보내거나 주문상품을 받을 때 보다 정학하고 안전하게 배송이 가능하다.
분당정자점과 평촌점에서는 플라워레슨도 진행되고 있는데 꽃 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소재들을 접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과 친숙해지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One day(1회)와 Hobby class(4회)수업은 핸드타이드, 바스켓, 플라워박스 등의 친숙한 주제로 수업하며 Basic(8회)과 Professional course(12회)는 플로리스트로서 활동을 계획하고 있거나 취미반 보다는 전문적인 수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분당정자점 031-725-4777
평촌점 1588-9483
동편마을점 031-423-9483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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