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이 ‘제4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생들과 당당히 겨뤄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 성과를 냈다. 한국전시산업진흥원,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시디자인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개최됐다.
영진전문대 정지수, 김수진(페이퍼프레임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2년)학생은 ‘Paper ’ 전시부스시스템을 출품해 ‘전시부스시스템 개발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같은 계열 심지후, 정이진(프리즘팀, 2년)학생은 부스디자인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시부스 디자인’, ‘전시부스시스템 개발디자인’ 두 부문에 2, 4년제 대학생들이 1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본선에는 8개팀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본선에서는 한양대, 숙명여대, 국민대 등 수도권 대학의 관련 학과 학생들과 경합을펼쳐 대상을 차지한 것과 본선에 오른 대학 중 유일하게 2개 부문에 동시에 입상해 전시디자인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실력임을 입증했다.
대구 영진전문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전시그래픽 분야가 신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감안해 NCS를 기반으로 한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계열은 (사)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및 회원사와 교육내용, 현장실습, 인턴과 취업 등 광범위한 산학교류를 모색하며 지난 2015학년도에 ‘전시그래픽’반을 신설했고, 23명으로 1기를 출범시켰다.
이어 올해 ㈜나라디자인, (주)인테크디자인, (주)그룹레이어스 등 전시디자인과 건축그래픽 분야를 대표하는 8개 전문 기업체들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면서 전시디자인 분야 인력양성에 탄력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들이 이번 공모전에 빛을 발휘했고,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전시그래픽반’ 21명 중 18명이 서울 지역 전시 그래픽 전문업체에 취업이 확정됐다.
영진전문대 최재영 지도교수는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갖추지 못한 ‘전시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협회와 실무자들의 도움을 받아 2년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번 수상을 하게 돼 정말로 기쁘다.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향후 ‘전시디자인’은 우리 학생들에게 밝은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