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라도 시험보기 위한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결과를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점수가 안 나왔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 본적이 있을 것이다.
완전히 동일한 조건하에서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있는 경우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충 비슷한 조건하에서 공부를 했는데도 결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접하게 된다. 따져봐야 할 변수와 조건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필수적으로 포함시켜야 하는 것은 “공부한 내용을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대화와 토론”의 중요성이 떠오르게 된다. 일반적인 경우 많은 수의 학생들은 수업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배우기 때문에 이해가 되면 실력이 쌓일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여기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해하는 것이 당연히 가장 중요한 과정인 것은 맞지만 여기에 더해 반드시 이해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뒤따라 수행돼야 만이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부하기 좋아하는 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를 추론해 보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제대로 실행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추측이 된다. 결국 공부는 하되 실력은 쌓이지 않는 불안정한 공부를 하게 되어 노력과 점수가 서로 다르게 나올 수밖에 없게 되며 이는 학습의지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대화와 토론” 은 이해하게 된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이지만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효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종이가 없는 고대사회에서도 이야기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던 방법이 바로 “대화와 토론” 을 통한 “각인효과”에 의한 것이었다는 내용으로도 충분히 증명된 사실이기에 애꿎은 학생들만을 다그치기 전에 제대로 된 “각인효과” 에 의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코어과학전문학원
박찬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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