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라는 숫자가 이렇게 애틋한지 미처 몰랐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며 마음은 그지없이 허전하다.
때문에 평소보다 부쩍 주변을 둘러보고 사람을 찾게 되는 때. 더욱이 약속이 줄줄이 이어지며 모임도 잦다.
그래서 천안아산내일신문이 송년모임에 좋은 음식점을 모았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아쉬움을 덜고 새로운 한 해를 향한 희망만을 가득 가져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말 건강 챙기는 회식 장소 - 까치복집
세계 4대 진미 복어 요리를 천안 요리 명인의 손맛으로
한겨울이 제철로 알려진 복어는 요즘 강원도 주문진 쪽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고 한다. 요즘이 바로 싱싱한 자연산 복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즌인 것이다.
복어가 얼마나 맛이 있는 생선인지 송나라 대표 시인이자 미식가인 소동파가 “복어는 죽음과도 맞바꿀 수 있는 맛이다. 복어를 먹어보지 않고 생선을 논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세계 4대진미로 알려진 복어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최고의 대열에 서 있다.
까치복집 하종률 대표는 30년 가까이 복어 요리에 전념해 온 조리 기능장 출신 요리 명인이다. 지난 6월 천안시가 선정한 2명의 명인 중 한 명으로 요리 분야에서는 천안에서 유일하게 명인으로 선정됐다. 하 대표는 조리 관련 국가기술 자격증을 6개나 취득했으며, 2014년 조리 분야의 최고영예인 조리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7월에는 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우수숙련기술자’ 전국 4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복어를 이용한 요리 특허 2건과 각종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등 실력과 명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복어요리의 대가이다.
실력으로 무장한 하 대표의 복어요리는 그만큼 특별하다. 하 대표는 “지금 잡히는 복어는 매우 싱싱해 복어 곤이가 가장 맛있을 철”이라며 “복어 곤이는 정말 싱싱한 상태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식재료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살살 녹이는 귀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까치복집에서는 동해바다를 누비던 복어의 힘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신선한 복어요리를 만날 수 있다.
모임 많은 연말, 항상 먹던 메뉴를 벗어나 미각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복어 요리로 색다른 만족을 느껴보면 어떨까. 이왕이면 솜씨 좋은 요리명인의 손맛으로 제대로 맛보는 거참 즐거운 일이다.
천안시 서북구 백석3로 13-7
041-551-1258
송년회 여기서 - 참치조선
소중한 사람들과 참치회 즐기는 근사한 송년회
바야흐로 송년회 계절이다.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던 올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이런저런 궁리가 한 가득이지만 사람과 맛있는 것을 나눠 먹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고기 냄새 풍기며 왁자한 분위기가 살짝 식상하다면 차분한 분위기에서 건강식을 맛보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기를 추천하겠다. 두정동과 탕정의 참치조선에서라면 그런 송년회가 가능하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비타민 지방산 칼슘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슈퍼푸드로 일컬어지고 있다. 또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3, EPA, DHA 함량이 높아 성인병 발병률을 낮추고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참치회는 특유의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천안시 두정동에서 참치전문점으로 10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참치조선이 아산 탕정 트라팰리스 정문 앞 대로변에 오픈한 참치조선 탕정점은 실내가 모두 다양한 크기의 룸으로 꾸며져 송년회나 연말회식, 가족모임하기 적당하다. 최대 50명의 단체회식도 가능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영업해 여유 있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점심특선 1만2천원부터 9만원의 하이스페셜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참치조선 탕정점에는 10여년의 참치조선 맛의 비결과 서비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참치회 맛의 비결은 해동 기술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치조선은 잡자마자 급속냉동 처리된 참치를 0.5cm 두께로 썰어 살짝 휘어질 정도로 해동되었을 때 조리하여 손님에게 제공한다. 또 뱃살 속살 목살 머릿살 등 부위에 따라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감칠 맛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치조선 신재인 사장은 “참치전문가로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연말모임이 되도록 최고의 참치를 엄선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탕정점 - 지중해마을 근처 트라팰리스 정문. 041-531-3837
두정점 - 극동아파트 앞 우체국 맞은 편. 041-522-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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