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러닝의 대표주자 유투엠 수학전문학원 운정캠퍼스 수업현장을 찾아서]

보고 듣는 수학에서 말하고 토론하는 수학으로!

지역내일 2016-12-17 (수정 2016-12-19 오후 4:27:11)


학생이 가르치고 토론하는 수업
플립러닝(flip learning)은 말 그대로 기존의 공부방식을 뒤집는 학습방법이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수학적 개념과 풀이방식을 가르치는 기존의 방식을 뒤집어 학생이 선생님에게 설명하고, 학생들끼리 서로 토론하면서 수학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플립러닝 방식이 대두된 배경에는 미국 행동과학 연구소가 발표한 학습효율성 피라미드 연구가 한 몫을 담당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는 경우 24시간이 지나면 학습내용의 5%만이 기억에 저장되는 반면 학생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해 수업내용을 설명할 경우에는 학습내용의 90% 이상이 습득된다고 한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대학과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토론식 방법을 도입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하는 추세다.
최근 파주 운정에도 플립러닝 방식을 기반으로 한 토론식 말하기 수학학원이 개원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말하기 중심의 수학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운정 산내마을에 위치한 유투엠 운정캠퍼스의 정승훈 원장은 학습효율성 피라미드 연구에 근거해 기존의 수동적 학습방식의 비효율성을 파악하고 수학 교육에 말하기 기반의 플립러닝 방식을 도입했다.
“지금까지의 수업은 선생님이 수학적 개념과 공식을 설명하고 기본 예제를 학생들과 풀어보는 것으로 끝나지요. 어려운 심화 응용단계의 문제는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 스스로 풀어보도록 했죠. 하지만 선생님의 역할이 필요한 것은 바로 심화 응용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심화문제는 팀 프로젝트로 해결
운정유투엠에서는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기본 개념은 스마트러닝 교실에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예습한다. 이때 학생들은 5~6개의 주요 개념을 5분 단위로 강의를 들으며 개념노트에 정리한다. 예습이 끝나면 학생들은 개별 교실로 모여 선생님과 본 수업을 시작한다. 본 수업 시간에는 예습을 통해 익힌 기본 개념들에 대해 문답식 수업을 통해 확인한다. 선생님이 설명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학생들이 개념을 직접 설명하도록 유도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심화 문제는 학생들을 팀으로 묶어서 팀별로 해결하도록 지도한다.
“심화 문제를 풀 때는 개인별로 하지 않고 3명으로 구성된 팀을 2개씩 만들어 팀별 대항전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문제를 두고 팀원들이 공동으로 풀지만 누가 발표할지는 상대팀에서 선정합니다. 학생들은 자기 팀이 이기기 위해서 상대팀에서 실력이 약한 친구를 발표자로 뽑겠죠. 그럴 경우 해당 팀의 학생들은 발표자로 뽑힌 친구가 수학 문제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또래 가르치기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은 말하기 방식, 스스로 설명하는 방식을 통해 기본 개념에서부터 심화 응용단계의 문제까지 해결하며 수학 학습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의 참여 통해 수학 즐길 수 있도록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일명 ‘수포자’(수학은 포기한 사람)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 정 원장은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수학은 계통학문이라 기초 단계의 지식이 제대로 습득되어야만 이후의 상위 단계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거나 재미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기초학습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어려운 단계의 수학을 배우기 때문이죠. 수학이 재미있고 수학공부가 즐겁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운정유투엠에서는 학생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말은 금지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시끄럽게 떠들며 자기 생각을 말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질문한다. 말하기 방식으로 수학을 공부하다보면 계속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극적인 학생의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는 사례도 더러 있다고 한다.
유투엠의 수업방식은 입학 후 6개월 쯤 지나면 상위권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중하위권 친구들에게서도 높은 학습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앞서 의정부 민락 캠퍼스와 고양 삼송 캠퍼스의 사례를 보면 중하위권 친구들의 경우 평균 20~30점 이상 수학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이 많았고, 상위권 학생들도 말하고 설명하는 토론 방식을 통해 어려운 수학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력이 부쩍 향상됐다고 한다.  
“얼마 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한 고3 학생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그 학생은 수학 해설지에 있는 내용을 ‘완벽히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했다고 합니다. 상위 0.1%의 학생들은 자기 경험을 통해 말하기 학습의 효과를 깨닫고 말하는 학습방식을 체득하고 있는 것이죠.”
스마트러닝을 통한 예습 50분, 개별 교실에서 이뤄지는 본 수업 50분, 그날 배운 것을 되짚어보는 복습 50분, 총 2시간 30분간 진행하는 수업에서 지루해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보고 듣기만 하는 일방적 수업이 아니라 즐겁게 떠들며 공부하는 방식이다 보니 도중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운정유투엠에는 학원 과제가 따로 없다. 예습에서 복습까지 학원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 혼자서 고민하다 지치는 수학 과제는 내주지 않는다. 간혹 더 높은 성취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유투엠 문제은행을 통해 과제를 제공하기도 한다.  


위치 파주시 목동동 939-3 센트럴프라자 7층
교육 문의 031-94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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