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예비고1(현재 중3),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지역내일 2016-12-17

고교 입학을 눈앞에 둔 현재 중3 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시간임에 틀림없다. 특히 첫째 자녀를 중3으로 둔 학부모에게 이번 겨울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고 적지 않은 고민을 던져주기도 한다. 학생의 수준과 향후 진로, 진학하는 학교의 성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유념해서 이번 방학을 알차게 보낸다면 고등학교 공부와 대학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學)’과 ‘습(習)’의 균형
중학교 시절에 비해 고등학교에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공부가 매우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많이 ‘배우는 것’보다는 ‘배운 것을 스스로 정리하고 익히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진도에만 급급한 선행학습은 자칫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익혀가는 공부습관을 기르라는 말이다. 이와 같은 균형 있는 ‘학습’이 점차 익숙해지면, 성적 향상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올 것이다. 과목별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매일매일 점검하면서 공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결코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공부는 읽는 것이다! 읽는 능력 기르기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막상 시험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런데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몰라서 틀리는 문제보다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정확히 읽는 능력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많다. 단순한 실수가 아닌 것이다. 초등과 중등 과정과는 차원이 다른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제부터 지속적인 독서와 칼럼 읽기 등을 통해서 읽기 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겠다. 서울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서는 고등학생이 읽어야 할 필독서를 선정해 두었는데, 이를 참고해서 분야별로 균형 있게 읽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신문의 칼럼은 이왕이면 읽고 요약까지 해 본다면 공부에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방학은 진로탐색의 적기이다.
고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성인이 되는 마지막 과정에 접어든다는 의미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다. 먼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을 생각해 보고, 여기에 적합하면서 자신과도 어울리는 직업군을 찾아본 후, 이와 연관된 학과를 탐색하는 순서로 고민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 대학교의 홈페이지를 통해 학과와 진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필요하면 주변 친지들이나 선생님들께 부탁해서 상담과 조언을 듣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적어도 고1 1학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확실한 자기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대학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번 겨울에 학부모가 해야 할, 제일 중요 과제가 바로 자녀의 ‘진로 탐색 도와주기’이다!

취약 과목, 원인을 찾아라!
주요 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를 다 잘하는 학생이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목이 하나쯤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보면 반드시 원인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막상 원인을 찾고 보면 대책도 쉽게 세울 수 있다. 가령 해당 과목의 공부 방법을 오해하고 있다거나, 아니면 꼭 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해서 어려워한다든지, 또 혹은 심리적인 이유 등등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이렇듯이 반드시 원인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러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서 비교적 시간적으로 여유 있고, 학교 시험이라는 압박도 없는 겨울 방학에 집중적으로, 체계적으로 취약 과목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번 겨울의 생활습관이 3년 간다!
방학 동안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한번 습관으로 굳어지면 여간해서 고치기 어렵게 된다. 그런데 적지 않은 학생들이 이런 나쁜 습관에 빠져드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공부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집중력과 정리 능력이 훨씬 중요한 법인데, 공부하기 좋은 오전 시간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이 생활화 된다면 향후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규칙적이고 활력 있는 방학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가 노력해야만 하겠다. 잊지 말자. ‘먼저 일어나는 학생이 좋은 대학 간다!’


일산 우리학원 박일권 원장

문의 031-917-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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