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3동사거리 인근 서초3동 성당 골목에 있는 아담한 커피숍 ‘서초동 커피집’은 카페 이름에서부터 정감이 느껴진다. 카페 이름에 외래어가 넘쳐나는 요즘, 좀 투박해 보이는 이 이름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안으로 들어서면 그 이름에 걸맞게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한쪽 벽면 선반에는 아기자기한 공예품과 책들이 진열돼 있고 예쁜 그림과 자그마한 화분들이 카페 곳곳에 놓여 있다.
‘서초동 커피집’의 커피는 부드러운 커피 맛을 추구하며 가격도 2,000~3,500원으로 착한 편이다. 또한 모든 음료는 직접 준비한 재료로 만든다. 그 중에서도 겨울철에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생강차는 이곳만의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두 가지 종류의 생강차가 있는데 일반 생강차(3,500원)는 여느 카페나 전통찻집에서 맛볼 수 있는 생강차지만, 100% 유기농 원당을 사용한 ‘마스코바도 생강차’(5,000원)는 생강의 풍미와 원당의 깊은 맛, 그리고 진한 색감까지 어우러져 맛보는 순간 행복감이 전해진다. 직접 만든 마스코바도 생강청은 병에 담아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오미자차, 레몬차, 대추차, 모과차 등도 직접 만든 정성스런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초구 효령로49길 19(서초동 1531-3)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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