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스릴 넘치는 음악, 시각적인 풍부함 등으로 무장한 뮤지컬 <팬텀>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박효신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으로 나오고 여기에 박은태와 전동석이 새로운 팬텀으로 합류했다. 정영주, 신영숙, 박철호, 이창희, 손준호 등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윤전일이 출연해 전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한편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사람들을 피해 오페라 극장 지하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는 에릭은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 카를로타의 형편없는 노래 소리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에릭은 그녀를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비밀스러운 레슨으로 그녀가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뮤지컬 <팬텀>은 내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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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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