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을 통해 구입했던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면 어떨까?
모든 원료, 만드는 방법을 대기업 제품과 똑같이 하고 그 안에 무엇이 첨가됐는지 눈으로 확인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비싸게 주고 살 수 밖에 없던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면 경제적인 절약도 두말 하면 잔소리.
이에 정자동 스타파크에 위치한 엘리트 코스메틱 아카데미에서
내년 1월부터 기본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일반인 대상 강의를 시작한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대기업 화장품 연구소 수준의
실험 장비 및 기기 갖춰
엘리트 코스메틱 아카데미는 기초, 색조 화장품 제조과정을 배우는 교육원으로 강사가 되기를 희망하거나 전문적인 화장품 제형을 개발하는 연구원을 위한 다양한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사업이 커지면서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정작 대기업 연구실 수준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갈증만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 엘리트 코스메틱 아카데미의 등장은 이 업계에서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한다.
현재 개설 중인 수료증 과정은 주로 화장품 관련업계 종사자들이나 중소기업의 화장품 연구원들이 화장품에 대해 심화된 내용을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기초반을 개설하여 일반인에게도 그 문이 활짝 열릴 예정이다. 기성 화장품에 대한 이론부터 직접 만드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의 천연화장품 공방과는 다른 차원이다.
엘리트 코스메틱 아카데미에서는 대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똑같이 만들게 된다. 대기업 화장품 연구소 수준의 실험 장비 및 기기를 갖추고 똑같은 원료,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교육은 실습 위주이며, 이론 수업은 필요시 선택 후 수강 가능하다.
이곳의 김정일 대표의 이력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워질 것이다. 그는 현재 제향 향장학과의 교수직을 겸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화장품으로 유명한 LG생활건강 화장품 연구원 출신으로 50여개 제품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그가 개발한 주요 개발품들을 보니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제품들로 상당히 고가의 화장품들이 대부분이라 눈길이 간다. 그는 좋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 기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떤 기계로 제작하는지에 따라 화장품의 품질과 유통기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란다. 이렇게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할 경우 만들기 전 원료를 눈으로 다 확인하고 그 역할을 알 수 있으니 믿고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또한 훨씬 경제적이다. 요즘 화장품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이곳에서는 일단 과정이 끝나고 화장품이 소진될 경우 원료와 용기 비용만 들이면 연구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만 배워두면 고가의 화장품도 척척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수업에서는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고르는 방법, 잘못 보도된 상식 바로 잡기 등 화장품에 관련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잘 배워두면 화장품 고민 끝!
피부 관련업 관계자들의 호응도 높아
이 수업은 주 1회 2시간씩 진행되며, 화장품 기초 이론(선택)을 시작으로 기초 1반에서는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미스트, 향수 이렇게 6가지 제품을 만들고 기초 2반에서는 주름개선 아이크림, 기능성 앰플, 미백에센스, 마스크 팩처럼 고기능성 제품을 만들게 된다.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색조반에서는 메이크업 베이스, 립 밤, 립스틱, 에어쿠션(또는 파운데이션)을 만들게 된다. 이 과정에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적인 화장품 지식을 쌓고 싶은 피부 관리업계, 화장품 공방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121 더샵스타파크 상가동 2층 F9호
문의 031-712-8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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