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 아이들만을 위한 날은 아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날이다. 민숭맹숭한 크리스마스는 이제 그만! 크리스마스의 흥겨운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있다.
마스터피스(master peace)
가볍게 시작해서 진하게 노는 파티 펍
“여기 오면 다 돼요.” 음악이면 음악, 식사면 식사, 커피도 좋고, 맥주도 좋고. 가볍게 시작해서 진하게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파티 펍이 있다. 정발산동에 위치한 ‘마스터피스’가 바로 그곳. ‘마스터피스’는 스노보드 선수였던 김용희 대표와 무용을 전공한 부인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 겸 펍이다. 젊은 시절 여러 나라를 다니며 외국의 다양한 놀이 문화를 접했다는 그는 “우리가 재미있게 놀 만한 곳을 찾다가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며 시작한 곳이라고 한다.
‘마스터피스’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가까운 동네주민부터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까지 이용 층이 다양하다. 이곳의 장점은 누구나 내 집처럼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 ‘마스터피스’의 편안한 분위기에 젖다 보면 옆 테이블의 손님과도 자연스레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핼러윈, 밸런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때마다 축제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가게를 정성껏 꾸민다. 당장이라도 신나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듯한 ‘마스터피스’만의 분위기는 그들의 손을 거쳐 변신하는 인테리어의 힘이 크다. 일렉트로닉, 힙합, R&B, 소울,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한 김씨는 펍을 찾는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음악을 고른다. 클럽 수준의 스피커 시설은 파티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다.
‘마스터피스’는 부분 대관과 전체 대관이 다 가능하다. 부분 대관은 20~30인을 수용할 수 있고 음료와 음식까지 포함해서 40만원이다. 전체 대관은 최소 50인부터 스탠딩파티 땐 최대 100인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음료와 음식을 포함해서 60만원이다. 가게 오픈은 저녁 6시부터이고 시간제한은 없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34 지하1층
영업시간 오후 6시부터 (연중무휴)
문의 010-3215-2445
인스타 ID : chocoba33
어썸데이
드레스코드는 화이트! 연인끼리, 여자들끼리 파티 공간
낮에는 드레스 숍으로 운영되는 ‘어썸데이’는 밤이면 파티 룸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연인끼리 프러포즈를 하거나 결혼을 앞둔 신부와 여자 친구들이 브라이덜샤워를 하러 종종 찾는다. 드레스와 파티 테이블, 파티 장식이 갖춰져 있고 빔 프로젝트를 통해 추억의 영상을 즐길 수도 있다.
요즘은 예비 신랑신부나 친구들 외에도 리마인드 웨딩을 위해 찾는 중년 부부가 많아졌다고 한다. “수십 년 전 정신없이 치른 결혼식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중년 부부들이 차분한 둘만의 웨딩파티를 위해 다시 찾는다”고 ‘어썸데이’ 정나래 대표는 말한다. ‘어썸데이’는 본래 드레스 숍이다 보니 파티 음식은 토요일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토요일에 파티 룸을 대여할 경우에는 인근 레스토랑과 제휴해 호주 스타일의 핑거 푸드가 제공된다. 베이컨말이와 판짜넬라, 브리치즈구이, 브루스게타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 푸드는 3인 이상 시 주문이 가능하며 1인당 15,000원이다. 간단한 음식이라면 평일에도 반입이 가능하다.
예비 신랑이 주로 예약하는 ‘프리미엄 프러포즈’는 공간 대관과 프러포즈 영상, 웨딩드레스 피팅권, 스페셜 데코와 기념촬영을 포함해서 290,000원이다. 예비 신부와 친구들이 즐기는 ‘브라이덜샤워 패키지’는 드레스 대여와 공간 대관, 데코와 꽃팔찌, 스냅 촬영을 포함해서 3인 1시간 기준 150,000원이다. 보통 파티를 하다보면 2시간씩 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2시간 기준 1인당 10만원이고 수용인원은 4명이다. 연말 이벤트로 3명 이상 2시간 대여 시 5만원을 할인해주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파티는 오후 7시~12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위치 일산동구 백마로195 SK-M시티 1층 1175호
영업시간 오후 7시~12시
문의 070-8615-9231
http://awesomeday.modoo.at/
아망호텔
친구들과 한바탕 신나게 노는 공간
아망호텔 파티 룸은 친구들끼리 모여 파티를 즐기는 공간이다. 지하에 독립적으로 자리 잡은 파티 룸은 25평 규모로 실내에는 노래방시설, 음료 바, 빔 프로젝터, 컴퓨터와 TV 등이 갖춰져 있고 숙박시설과 대형 욕조도 있다. 주로 친구들이 모여 음식을 먹으며 노래하고 춤추는 공간이다. 아망호텔 파티 룸은 영화 촬영장소로도 유명한데, 수십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탁 트인 공간 덕에 영화 촬영 팀이 자주 묵어간다고 한다.
이곳은 시즌별로 다양한 손님들이 찾는다. 파티 룸이 지하층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는 가족끼리 피서지로 놀러 오고,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는 연인들이 찾아와 깜짝 프러포즈 파티를 열기도 한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에는 송년파티를 위해 단체 손님들이 찾는다. 현관 입구와 복도마다 그려진 지중해풍 벽화들은 현업 화가가 실제 이탈리아의 해변 풍경을 벽면에 고스란히 담아내 호텔 분위기를 이국적으로 만들었다.
아망호텔 파티 룸은 대관과 숙박 모두 가능하다. 파티 룸을 대관할 경우 4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고 이용시간은 오후 2시~8시다. 파티 룸 수용인원은 12명이 적당하지만 최대 2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12월 성수기 비용은 평일 6인 기준 28만원이고, 주말은 30만원이다. 비성수기에는 평일 17만원, 주말 20만원이다. 1인 추가 시 1만원이 추가된다. 예약은 필수이고, 파티 룸 내에 놀 거리들이 구비돼 있지만 먹거리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위치 덕양구 원당로117
영업시간 숙박 시 오후 9시~익일 오후 1시, 대관 시 오후 2시~8시
문의 031-962-2356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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