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 수능보다 조금 더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어 전체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지만, 지문이 작년보다 어려웠다. 1등급 영어 커트라인이 약 93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연계에서는 영어 영역 점수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등영어전문 학원’으로 유명한 잉큐브 영어 김종거 원장은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 빈칸추론, 순서, 특히 장문 독해 42번 빈칸 어휘추론 문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을 만나 2018 수능영어 대비법과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알아보았다.
변별력 갖춘 수능, 빠른 이해와 어휘, 구문 대비가 1등급 비결
전문가들은 2017 수능 영어에 대해 “구문이 어려운 문장이 많았고 어휘 뜻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의미가 아닌 또 다른 의미로 사용한 경우가 많아 해석이 쉽지 않았다” 고 말했다. 김 원장도 “1등급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전개 방식의 이해와 어휘, 구문 실력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개 방식의 빠른 이해이다. 전개 방식을 모르면 전체를 다 읽어야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다 읽어도 난해한 지문 분석을 특별히 연습하지 않은 학생은 정답을 구하기가 요원할 수 있다. 그래서 잉큐브 영어 수업시간에는 늘 필자가 어떤 의미로 글을 썼는지 방향성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빠른 전개 방식을 이해하면 어려운 지문도 중심을 파악할 수 있어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음이 어휘다. 무작정 어휘를 많이 외우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여러 개의 의미가 있는 어휘의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 구문 공포감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업을 통해 복잡한 내용 속에서도 구문을 이해할 힘을 훈련하는 것이 좋다.
수시의 핵심, 달라지는 학생부 종합전형 ‘세부능력, 특기사항’ 더 중요해져
학생부 종합전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학생부 기록방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이 크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내년 고3부터 적용되는 '학생부 기록 개편' 을 보면 ‘탁월함’,‘우수함’ 등의 모호한 표현을 지양하고 과목별로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가 구체적으로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고 씌어있다.
김 원장도 “2~3년 전에는 소논문 작성이 의미가 있었지만 바뀐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화려한 이력만으로는 뽑히기 어렵다”며 “개편의 핵심 내용은 학생이 발표, 토론 등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개별 특징과 성향이 세부 능력과 특기 사항에 풍부하게 남겨진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발표를 더 잘하거나 해석을 잘하는 등 본질적인 실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과정과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잉큐브 영어에서는 이에 발맞추어 학생의 세부 능력 특기사항이 풍부하게 작성되도록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특강 수업을 시작한다. 김 원장은 “수행 평가나 참여 수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소설이나 비문학 원서를 내신 교재로 사용하거나 영작이나 원서 토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본원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한 학교별 평가 방식 준비 등도 특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8등급을 1등급으로 향상한 ‘클리닉 과정’
11월 전국 연합학력평가를 기준으로 고1은 90점, 고2는 80점이 안 되면 클리닉 수업이 필요하다. 클리닉 수업은 독해 비법과 해석 원리, 문제 풀이법과 공부 방법 지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잉큐브 영어만의 특별 과정이다. 무엇보다 잉큐브 학생이라면 누구나 1등급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거치는 수업이다. 베이직1, 베이직 2, 필수 클리닉 중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진행된다.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수업 내용을 복습 노트를 통해 100% 복습하는 클리닉 과정을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은 단시간 내 성적이 오른다. 8등급에서 1등급이 되고 3~4등급에서 1등급이 된 많은 학생의 비결은 바로 클리닉 과정이다. 복습을 통한 클리닉과정, 무엇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성적향상을 맛보면서 학습에 재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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